경기도의회 농림수산위, 유기농 경기미 안전성 높이기 앞장

'경기도 유기농 벼 종자 생산조례' 제정 추진

주정환

| 2011-10-26 17:03:00

[시민일보]경기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가 지난 25일 '경기도 유기농 벼 종자생산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도의회 4층 회의실에서 농촌진흥청, 소비자시민모임, 유기농 벼 생산농가 등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최근 도민들이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농 벼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벼의 종자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한 관행 농법에 의해 생산된 종자를 사용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번 토론회는 도의회가 유기농 벼 종자를 생산, 공급해 경기미의 우수성과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해외 유기농 쌀 시장을 개척하고자 고윤수, 윤희문 의원 등 31명이 전국 최초로 '경기도 유기농 벼 종자생산에 관한 조례'를 발의해 제정을 추진하면서다.
따라서 토론회는 도의원, 대학교수, 소비자단체, 공무원 등 관계전문가들이 참석해 조례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실시했다.
유기농 벼 생산농가인 원삼두창 채종단지 김정기 회장은 이날 "경기도에서 유기농 벼 종자 생산조례를 조속히 제정하여 검증한 종자를 유기 쌀 생산농가에게 공급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시민모임의 김경의 대표는 유기농 쌀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중금속과 유해물질까지도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번 조례를 발의한 고윤수, 윤희문 의원은 '경기도 유기농 벼 종자생산에 관한 조례안'이 취지에 맞게 충실히 제정될 수 있도록 토론 내용과 관계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벼 제배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경기도 유기농업이 한걸음 더 발전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피력했다.
채종수 기자cj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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