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금산인삼축제 성공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자원봉사자와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박동철 충남 금산군수가 31일 인터뷰를 통해 성공적으로 폐막된 제31회 금산인삼축제와 관련해 홍보에서 자원봉사까지 성공의 주역으로 나서준 주민, 기관단체 등의 지원과 참여에 감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군수는 그러면서 인삼이라는 단일품목을 전국 최고의 산업형 문화관광축제로 승화시킨 군민들의 저력과 노하우가 성공축제의 커다란 자양분이라며 축제의 주인공은 곧 군민임을 역설했다.

박 군수는 이번 인삼축제 성공요인으로 '건강'은 물론 ‘웃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및 경연프로그램 구성을 꼽았다.

행사장 구성, 주차장, 자원봉사 등 축제 전체가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전환점이 됐다고 전제하고 철저한 사후분석과 대안을 통해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 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박 군수는 또한 인삼엑스포가 전시, 학술, 비즈니스 등에 집중됐다면 인삼축제는 인삼을 직접 만지고 체득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삼의 효능과 건강성을 다양한 계층이 향유하는 기회로 다가섰다며 체험이벤트 강화를 통한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음을 강조했다.

그는“인삼엑스포가 끝난 뒤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관광객 78만명 달성은 상당한 의미가 부여되는 것”이라며 인삼축제가 갖고 있는 역동성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따라서 세계축제?이벤트 도시에 선정에 이어 올해에도 세계축제협회(IFEA World)로부터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 5개 부문을 수상한 박 군수는 세계적인 축제와 경쟁을 통해 선정된 만큼 명실상부 세계인이 인정하는 지구촌 건강명품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또 10년 연속 1000만 달러 이상 무역성과를 내고 있는 국제인삼교역전 뒤에 2007년 해외시장개척단 발족이후 꾸준하게 이뤄져온 해외 우량바이어들에 대한 지속적 관리 노력이 뒷받침 됐음을 시사했다.

2009년 대만을 시작으로 주요 인삼소비국 및 신흥 시장 10개국에 개장한 금홍매장 27개소와 앞으로 미국 등에 개설하게 될 총 40여개의 금홍매장 의 인지도가 높아지면 수출확대의 호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인삼세계화에 진력할 뜻을 전했다.

해외수출 지역도 아시안권을 뛰어넘어 유럽 및 러시아권, 아프리카 진출 가능성 등을 심도 있게 추진하고 2013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인삼약초건강관 조성으로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충남 황선동 기자 hsd@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