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하남미사 보금자리 연내 본청약

위례 1048가구·하남미사 649가구 … 사실상 마지막 ‘반값 아파트’

관리자

| 2011-11-03 17:55:00

가을 분양시장도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위례신도시와 하남미사지구의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이 연내에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위례신도시는 2개 블록(A1-8·A1-11) 총 2949가구 중 사전예약 당첨자분을 제외한 1048가구가, 하남미사는 2개 블록(A9·A15) 1672가구 가운데 649가구가 본청약 대상이다


위례신도시의 경우 빠르면 이달말에서 12월초에 본청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블록별로는 A1-8블록에서 전용면적 51~59㎡ 430가구, A1-11블록에서 51~84㎡ 618가구가 공급된다.

사전예약자들이 본청약을 포기할 경우 실제 청약물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분양가는 사전예약 당시 추정가격인 3.3㎡당 1190만~1280만원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특히 정부가 과도한 시세차익 방지 차원에서 새롭게 분양하는 보금자리의 분양가는 상향조정키로 해 사실상 마지막 ‘반값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당첨을 원한다면 보다 치밀한 청약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지난해 위례신도시 사전예약에서는 청약저축 불입액 순으로 당첨자가 가려지는 일반공급의 경우 최고 199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여름 본청약을 실시한 인근 강남세곡지구 A-1블록은 84㎡형 커트라인이 역대 최고치인 2201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충범 부동산1번지 연구원은 “위례신도시는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면서도 대규모 기반시설이 형성되는 신도시인 만큼 강남권 보금자리 못지 않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일반공급의 경우 청약 저축액이 2000만원선은 돼야 당첨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범 보금자리지구인 하남미사는 사전예약 당시 분양가가 3.3㎡당 930만~970만원선으로 본청약 분양가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사전예약 당시 당첨 커트라인이 청약 저축액 50만~254만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가점이 높지 않은 수도권 일대 거주자들도 신청해 볼만 하다


하남미사지구는 미래가치를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가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시범 도시로 구현될 예정이어서 망월천과 연계한 실개천을 조성하고 에너지 저감 신축 설비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단지로 조성된다


교통은 올림픽대로와 천호대로를 통해 강남권으로의 접근이 수월한 편이며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연장계획도 있다. 신세계가 2015년까지 미사리 조정경기장 부근 11만7000㎡에 복합쇼핑몰을 건립할 예정이어서 편의시설 확충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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