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93개 초등학교 인근에 성범죄자 거주

윤명화 시의원

안은영

| 2011-11-07 12:33:00

[시민일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윤명화(민주당, 중랑4) 의원은 7일 “서울 193개 초등학교 인근에 성범죄자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윤 의원에 따르면, 성범죄자 신상공개 제도에 따라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인터넷 사이트(성범죄자 알림e)를 통하여 조사한 결과 성범죄자 실제 거주지 반경 1㎞ 내에 193개 초등학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노원구가 19개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양천(18개), 은평(16개), 구로(14개), 중랑(14개), 금천(13개), 관악(12개), 광진(10개)의 순이었다.

윤 의원은 “성범죄의 경우 재범률이 높고, 익숙한 장소에서 범죄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고려해 볼 때, 학생들이 범죄에 노출될 위험성이 크다”며 “서울시와 교육청에서 학교보안관, 배움터 지킴이, CCTV 설치 확대 등 다각적으로 노력은 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흉포화 되고 있으므로, 법무부와 경찰 등의 기관과 협의하여 성범죄자 거주지 근방 초등학교는 특별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성폭력·성추행 등에 대비한 대처방안 등 현실적인 교육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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