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클럽' 이효리의 눈물 왜?..."너희가 날 싫어한다고 생각했다"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8-08 09:00:00
최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에서는 캠핑 4일차를 맞은 핑클 멤버들의 모습이 안방을 찾아갔다.
넷째 날 아침에도 이효리와 이진은 아침형 인간답게 일찍 일어났다. 경주 화랑의 언덕에 위치한 명상 바위에서 함께 일출을 보게 된 두 사람은 "이렇게 완벽한 해돋이는 처음이다"며 연신 감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 21년 동안 말하지 못했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효리는 "너는 어떻게 다 잘 받아주냐. 잘 이해하고"라고 질문했고, 이진은 "아니다. 나도 불편할 때가 있다. 그런데 시간이라는 게 그런 것 같다. 항상 생각해보면 돌이켜보면 내가 미안할 때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너 우냐"며 놀렸고, 이진은 "갑자기 언니가 그런 이야기하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진의 말에 이효리 역시 눈물을 흘렸다. 또 이진은 "어제도 약간 미안했다. 나 말투가 약간 직선적이지 않냐"며 "난 솔직히 말해 언니를 몰랐다. 나랑 이렇게 비슷한 성격일 거라는 걸 몰랐다"고 고백했다.
특히 이효리는 "나는 이 여행에 올 때 내 인생의 응어리를 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도 풀리지 않은 숙제였다"며 "너희들끼리 모인 사진에 '왜 이효리는 없지?'라는 반응을 볼 때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하면서도, 너희들에 대한 서운함이 아니라 '내가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나?'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너처럼 잘 못 섞이니까"라고 털어놨다. "너희가 날 되게 싫어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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