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김현철 "개그맨보다 못 벌지만 행복지수 높아"...지휘 퍼포머 근황은?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8-08 09:00:00

'미운우리새끼' 개그맨 김현철 근황이 화제다.

최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현철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러 간 의리남 임원희, 이철민의 모습이 안방을 찾아갔다.

과거 김현철은 개그 프로에서 지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주변인들은 김현철이 실제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김현철의 지휘 사랑은 지금껏 쭉 이어져오고 있었다.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 공연 지휘 퍼포머로 활동 중인 김현철은 말이 필요없는 '현마에'다운 자태를 뽐냈다. 김현철의 현란한 손짓에 따라 악기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에 신동엽은 "굉장히 인기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김현철과 오케스트라라 그래서 가수 김현철 씨인줄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김현철은 "클래식 재밌죠?", "겨우 한 곡 했는데 힘들어 죽겠다", "많이 더우시죠?"라며 공연 중간중간 관객들과 유쾌하게 대화를 시도하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은 김현철과 단원들을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김현철은 공연 도중 "내 친군데 대학 생활을 같이 했다. 이 친구들 덕분에 내가 대학 나온 걸로 증명됐다"며 객석에 있던 임원희를 무대에 소환하기도 했다.

쉽고 유쾌한 김현철표 클래식에 모벤져스도 "멋지다"며 푹 빠졌다. 특히 김종국 모친은 "클래식 어려운 줄 알았는데 저렇게 보니 재밌다"고 극찬했다.

이후 김현철 이철민 임원희는 함께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김현철은 수입에 대해 "내가 이 일로 돈 벌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예전보다 수입은 적지 근데 행복지수는 훨씬 더 높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현철은 임원희에게 "너도 평상시 그렇지만 연기할 땐 자신 있잖아. 이게 진짜 실화야"라며 "내가 황정민이랑 친했잖니. 서클을 같이 했잖니. 난 회장, 주연 겸 연출이었고 황정민은 2번, 조연이었다. 악역 정재영이었다. 이게 호화 캐스팅이었다. 걔네 둘한테 연기지도 했다"고 대학 동기들을 언급했다.

이에 신동엽은 "있을 수도 없는 얘기다"며 "올해 들었던 얘기 중 가장 어처구니 없는 얘기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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