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첫 의학드라마 '브레인' 기대만발

신하균·정진영·최정원 출연… 14일 1,2회 연속 방송

관리자

| 2011-11-09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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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월화드라마 '브레인'이 생과 사가 교차하는 뇌신경외과를 무대로 리얼리티와 휴머니즘을 이야기한다. 한 자릿수 시청률로 고전한 '스파이 명월', '포세이돈'의 부진을 턴다는 각오다.

KBS가 처음 선보이는 의학 드라마다. 성공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신경외과 2년차 전임의 '이강훈'(신하균)이 뇌신경학분야 천재의사 '김상철'(정진영)을 만나면서 인간적으로 성숙해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젊은이들 간의 사랑, 선의의 경쟁, 그리고 미개척 영역인 뇌에 얽힌 신비로운 스토리를 담아낸다.

유현기 PD는 "의학드라마의 장르적 재미와 휴먼드라마의 감동이 있다"면서 "작가(윤경아)와 사람의 마음을 소재로 이야기하자고 얘기하다가 서양의학에서 바라보는 인간의 마음인 뇌의학에 집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의학드라마라는 장르를 감안, 리얼리티에 공을 들였다. 유 PD는 "제작진이 레지던트들과 두 달 여간 생활했다"며 "가톨릭대학 서울성모병원의 도움으로 보조작가가 레지던트, 간호 파트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환자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취재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27년간 간호사로 일한 수간호사가 현장에 나와 지도해 주고 신경외과 부교수가 대본 감수는 물론 세트촬영이 있는 수요일마다 손동작 하나까지 봐주고 있다. 감히 말하건대 리얼리티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하며 가고 있다. 터무니없는 상황도 가급적 배제하려 한다. 다만 다큐멘터리가 아닌 만큼 다소의 과장은 있을 수 있다."

2003년 MBC TV '좋은 사람' 이후 8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신하균(37)은 "'브레인'은 새로운 작품"이라면서 "아직까지 한번도 다루지 않았던 뇌를 소재로 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그 안에 로맨스나 한 젊은이(이강훈)가 제대로 된 의사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담아내 신선하다"고 전했다.

이강훈은 대한민국 최고 명문인 천하대 의대를 졸업한 뒤 대학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사명감이 아닌 성공 욕구로 의사가 됐다. 그래도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최정원(30)이 신경외과 전공의 3년차 '윤지혜'로 호흡을 맞춘다. 의사로서 사명감이 투철하며 긍정적이고 씩씩하다. 악바리로 통하기도 하지만 환자들을 성심성의껏 돌보는 따뜻한 성품이다.

SBS TV '별을 따다줘'이후 1년6개월 여만에 컴백하는 최정원은 "윤지혜는 굉장히 사랑스러운 캐릭터여서 축복받았다고 생각했다"며 "냉혈한(이강훈)의 얼음처럼 꽁꽁 언 마음을 점점 녹게 만든다. 예전보다 감정연기에 좀 더 세심해지는 것 같다. 거짓없이 연기하려 한다"고 말했다.

2006년 KBS 2TV '소문난 칠공주'에서 '미칠'을 연기하며 간호조무사가 된 적은 있지만 의사는 처음이다. "(이강훈의) 조수로서 수술 장면 중 매듭 짓는 것을 보여준다. 캐릭터에 익숙해지기 위해 항상 수술가위를 의사 가운 안에 넣어 가지고 다니고 있다. 연기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이강훈의 멘토인 뇌신경학 분야의 괴짜 천재의사 '김상철 교수'는 정진영(47)이 연기한다. 교만했던 이강훈은 김상철과 팽팽하게 맞서지만 차츰 그의 진가를 알게 되면서 그를 멘토로 받아들이게 된다. 정진영은 2001년 영화 '킬러들의 수다' 이후 10년 만에 신하균과 다시 만났다.

정진영은 "환자들이 치료받으면 참 행복할 것 같은 이상적인 의사상"이라면서 "그걸 염두에 두고 연기할 때도 힘을 뺐다"고 털어놓았다. "야망에 찬 젊은이(이강훈)를 볼 때마다 한 두 마디를 툭툭 던지고 때론 꼴통 짓도 한다"며 "그래도 결국엔 생명을 다루는 의사가 아픔을 가진 환자에게 어떻게 다가갈 지 드라마 내내 이야기하게 될 것 같다"고 짚었다.

'엄친아' 엘리트 신경외과 전임의 2년차 '서준석'을 맡은 조동혁(34)은 이강훈과 일과 사랑을 두고 경쟁한다. 겉으로는 부드러워 보이지만 승부욕이 강해 이강훈과 각을 세우고, 윤지혜를 두고 삼각관계도 이룬다. 조동혁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전작인 OCN '야차' 출연 당시보다 15㎏을 감량했다.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경기 중계로 14일 1, 2회가 연속 방송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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