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號 공식 출범
정무부시장ㆍ행정 1,2부 시장등 임명
최보람
| 2011-11-09 16:45:00
[시민일보] 서울시가 9일 정무부시장과 행정1,2부시장을 공식 임명함에 따라 공식 박원순 서울시장 체제에 들어갔다.
시는 신임 정무부시장에 김형주(48) 내정자와 신임 행정 1·2부시장에 김상범(54) 내정자와 문승국(59) 내정자를 각각 공식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국회, 시의회 및 언론, 정당과의 업무를 협의·조정하며 시장을 보좌하는 직위로 시장이 임명하는 지방정무직(차관급)이다.
국가직(차관급) 공무원인 행정 1·2부시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임용제청에 따라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공식 임명됐다.
김 정무부시장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부산 동인고등학교와 외국어대학교 서반어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동유럽지역연구학 석사와 국제관계연구학과 정치학 박사를 취득했다.
쌍용연수원 동북아과정 러시아정치담당 교수, 호서대 해외개발학과 겸임교수, 한국청년연합회 공동대표, 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 청년위원장, 좋은친구만들기운동 이사장을 거쳐 제17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김 행정 1부시장은 1957년 출생으로 건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서울시립대 경제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서울시에서 행정관리국 DMC추진단장, 교통국장, 산업국장, 시장실 비서실장, 감사관, 도시교통본부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1월부터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으로 일해왔다.
문 행정 2부시장은 1952년 출생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 대학원에서 토목공학과 석사 학위를, 일본동북대 대학원 도시계획학과 석사 학위를, 서울시립대 도시계획학과 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육사 특채(30기)로 공직을 시작했으며 서울시에서 구로구 건설국장, 성북구 부구청장, 동경주재관, 도시계획국 도시계획과장·도심활성화추진단장, 물관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행정1부시장과 문 행정2부시장 내정자는 임용절차가 진행중으로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조만간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전날 정무 부시장에 김형주(48) 전 의원이 임명된데 이어 행정1·2 부시장이 공식 임명됨에 따라 제35대 서울시정을 이끌 박원순호가 공식적으로 출범했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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