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미FTA, 결과적으로 통과될 것"

관리자

| 2011-11-13 13:12:00

이명박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과 관련, "결과적으로 통과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1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하와이를 공식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현지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 "국회에서 FTA 비준을 놓고 갑론을박하고 있고, 시간이 걸린다"면서도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힘을 모아 미국에서도 통과시켰는데 우리도 통과시킬 것이라 생각한다"며 "새로운 위기가 오지만 미국과 통상을 확대하면 일본, 이런 나라들이 한국에 많이 투자할 것이다. 위기에 대비해서 철저히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한미 FTA가 통과되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여러 논란이 있지만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 대통령은 지난 미 워싱턴 방문 당시 미국 의회에서 한·미 FTA를 승인했다는 점을 들고, "승인되기까지의 과정에서 미국에 사시는 동포들이 많은 노력을 했다. 아마 하와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동포들이 의회에 편지를 보내고 만나고 지지를 많이 하도록 했다. 그 덕분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천영우 외교안보수석, 김대기 경제수석, 한덕수 주미대사, 서영길 주호놀룰루총영사 내외를 비롯해 강기엽 하와이한인회장, 김창원 전 미주이민 100주년기념사업회장, 조이제 동북아경제포럼 의장 등 각계 동포 대표 100여명이 참석했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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