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시의원 "은평새길 전면 백지화해야"
안은영
| 2011-11-15 14:12:00
[시민일보] 서울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중인 은평새길 개설사업이 주변주민들의 반대 민원에 부딪쳐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건설위원회, 민주당)은 15일 “은평새길 전면 백지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건설위원회 위원들은 전날 2011년도 서울시 도시안전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의 일환으로 은평새길 노선입구부에 해당하는 은평구 힐스테이트 423동 앞 근린공원을 방문하여 은평새길 개설을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현 노선이 기존의 아파트와 불과 9m 떨어져 추진되다가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거세지자 서울시가 25m를 이격하는 것으로 조정하였지만 이는 미봉책에 불과하며, 현재의 은평뉴타운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훼손될 것이 명백하여 전면백지화해야 한다고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 의원은 “은평새길이 현재 전혀 타당성이 없는 등 시민 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는데도 서울시는 계속 추진의사를 가지고 있다”며 “과거에 어떤 정책을 수립했다 하더라도 시간이 흘러 주변여건이 바뀌고, 환경이 바뀌고, 또 시민의 요구가 달라졌을 때는 과감하게 그 정책을 버리고 다시 시작해야 그것이 올바른 시책구현”이라고 지적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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