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안내유도기 확대설치 촉구

시의회 교통위, 서울메트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민경

| 2011-11-22 13:41:00

[시민일보]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최웅식)는 제235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인 지난 21일 서울메트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시행하고, 시각장애인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음성안내유도기의 조속한 확대 설치를 촉구했다.

최웅식 위원장은 “서울메트로 역사의 경우 시각장애인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필수적인 장치인 음성안내유도기의 설치율이 매우 저조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종철(민주당, 광진2) 의원은 “열차를 급가속하거나 급감속 할 경우 필요 전력량이 상당히 증가한다”며 “승무원들에 대한 교육을 통해 운행습관을 개선하여 불필요한 전력 낭비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문 의원은 “강변역의 경우 외관이 상당히 노후화 되어 주변 도시환경을 저해한다”며 도색 등을 통해 노후화된 이미지 개선을 요구했다.

이상묵(한나라당, 성동2) 의원은 “시설요인에 못지않게 인적요인이 안전사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교육 등 사람에 대한 투자가 시설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면서 향후 사람에 투자 예산을 확대하여 안전사고를 최소화 시킬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이 의원은 “지하철 혼잡도와 성범죄 발생율이 상당한 인과관계를 보인다”면서 혼잡구간에 대해서는 혼잡율을 저감할 수 있는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공석호(민주당, 중랑2) 의원은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서는 지하철역 구내에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설치가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나, 서울메트로의 경우 불과 7개 역사에만 급속충전 시설이 설치되어 교통약자들이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전동 휠체어 이용자의 편리한 지하철 이용을 위한 관련 시설의 확대 설치를 요구했다.

박기열(민주당, 동작3) 의원은 “동작대로의 경우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사당역까지만 설치되어 있어 버스 및 승용차간 엇갈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경기도 버스 및 대학교 통학버스의 회차가 집중되어, 이로 인한 교통혼잡이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서울메트로가 사당역 복합환승센터를 조속히 추진하여 동작대로 주변 교통혼잡을 적극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준희(민주당, 관악1) 의원은 “서울메트로가 본사 인력구조 개선 및 역 운영효율화를 위해 추진한 일부 위탁역사에서 잡상인들이 물품을 역 구내에 보관하는 등의 불법사항이 빈번하게 자행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관리?감독이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면서 “위탁역사를 포함한 서울메트로 모든 역사를 대상으로 질서저해 행위를 근절시킬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여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정훈(민주당, 강동1) 의원은 재향군인회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서울메트로의 청소용역과 관련, “노무비와 재료비가 설계한대로 지급되고 있지 않다”면서 “노무비, 재료비 등은 이윤의 대상이 아닌 만큼 설계한 비용이 오차 없이 청소인부 등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훈 의원은 “스크린도어 유지관리 용역의 경우 기술력이 부족한 회사가 저가입찰을 통해 낙찰되었다는 주장이 있다”며 “유지관리 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통해 지하철이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행자 의(민주당, 관악3)원은 “분사 등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분사를 통한 본사 인력구조조정, 경영효율성 제고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나, 그간 서울메트로가 행한 분사의 경우 외부에서 채용한 인력이 본사에서 전출된 인력을 초과하는 등 분사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서 “향후 분사 등을 추진할 때에는 인력운영 계획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먼저 수행하고 필요성이 인정될 경우에만 분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철수(민주당, 동대문1) 의원은 “청량리역의 경우 하루 8만명 이상의 시민이 이용하는 역이나, 역사시설은 상당히 노후화되어 이용시민들의 불편사항이 적지 않다”며 “서울시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지하철 이용을 위해 청량리역 환경개선사업을 조속히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전 의원은 열차 운행전 사전정비 점검을 철저히 하여 운행장애를 최소화 할 것을 요구했다.

김진영(한나라당, 서초1) 의원은 “고속터미널 등 환승역사의 경우 환승정보 제공 등을 위한 안내표지판이 체계적으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이용시민들이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쉽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역구내 및 차량내에 잡상인으로 인한 이용시민 불편사항이 적지 않다”며 잡상인 근절을 위한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을 요구했다.

남재경(한나라당, 종로1) 의원은 “서울메트로가 역사개선사업, 승강편의시설 설치 사업 등을 개별적으로 추진하여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고 이용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된다”며 “향후 공사 추진시에는 각종 공사를 병행 시행하여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줄이고, 공기단축을 통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라”고 지적했다.

또한 남 의원은 곡선부 스퀼소음 최소화를 위해 레일코팅 장치를 확대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성백열(한나라당, 강남3) 의원은 “서울메트로가 운영중인 역사의 화장실 위생상태 관리가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이용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 점검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성 의원은 “서울역 등 일부 역에 노숙자가 집중적으로 거주하며, 장애인화장실을 세면장으로 이용하는 등 지하철 이용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다”며 노숙자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구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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