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각 동 직원 1인당 주민수 편차 극심

진두생 부의장, 잠실3동 3149명 最多,...소공동 95명 最小

안은영

| 2011-11-23 15:04:00

[시민일보] 서울시 각동 주민자치센터의 직원 1인당 주민수가 많게는 3149명(잠실3동)에서 적게는 95명(소공동)까기 무려 3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진두생 부의장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각 동 주민자치센터 직원수 및 주민수 관련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1년 9월 30일 현재 서울시 인구수는 1003만4210명이고, 서울시 자치센터 직원수는 6422명(공익요원 등 제외, 순수 공무원 숫자)으로서 직원 1인당 평균 1562명의 주민수를 보이고 있다.

구별로는 강동구의 주민자치센터가 직원1인당 2,286명으로 가장 많은 주민수를 보이며, 송파구가 2065명, 구로구가 1920명의 순 이었다.

반면 중구가 603명으로 가장 적은 주민수를 보였고, 종로구가 732명, 용산구가 1,060명 순이었다.

전체 자치센터 평균 1562명보다 적은 주민수를 보인 곳은 중구를 비롯하여 11개 자치구였다.

각 동 주민자치센터 별로 보면 중구 소공동의 동직원 1인당 주민수는 95명으로 가장 적고, 중구 을지로동 145명, 중구 명동 229명의 순이었다.

반면에 송파구 잠실3동의 동직원 1인당 주민수는 3149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동구 길동 3029명, 송파구 잠실2동 2849명의 순이다. 직원1인당 주민수가 가장 작은 소공동과 가장 많은 잠실3동과의 편차는 33배에 달했다.

진두생 부의장은 “각 동 주민자치센터의 직원수 대비 주민수의 지나친 편차는 행정수요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불균형, 행정력 낭비, 지역 주민들의 자치센터에 대한 반감, 직원 상호간의 위화감조성, 불필요한 인력배치로 인한 예산 낭비 등의 문제점이 예상된다”며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긴밀히 협조하여 행정서비스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 될 수 있도록 인력재배치를 근본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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