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도청 이전땐 소외지역 전락"
한방도립병원 설치등 지원계획 마련을하라
김혜란
| 2011-12-01 16:13:00
박찬중 충남도의원 촉구
[시민일보]충남도의회 박찬중 의원(금산2)이 1일 충남도청 이전으로 인한 소외지역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이날 열린 제247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내년 말 도청이전 후 금산 등 소외지역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충남의 균형발전을 선도한다는 취지로 도청을 2012년말 내포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금산군은 충남에서 가장 소외되는 지역으로 남게 돼 주민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며 "일부에서 충남도청이 이전하면서 금산군이 급속히 낙후될 것이라는 생각이 팽배하고 있고 대전광역시 편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불거지고 있다"고 제기했다.
이어 박 의원은 "도지사는 도청이전에 따라 소외되는 금산군 발전계획을 단기, 중장기로 세밀하게 수립해 구체적으로 추진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계획은 있느냐"고 질문했다.
그러면서 "금산군 발전계획 일환으로 금산군에 한방도립병원 설치를 위한 특단의 지원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농협 창고 석면 피해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전국적으로 농협이 보유한 양곡창고 2900여 개소 가운데 슬레이트 지붕 등 석면을 사용한 곳이 700개소가 넘는다.
양곡에 직접적인 석면피해가 없을지라도 국민건강과 불안해소를 위하여 하루속히 시설 개보수와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1970년대 당시 정부가 양곡창고 지붕소재로 석면을 적극 권장했는데 이제 교체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농협이 전적으로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하며 도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면서 "도내 양곡창고에 대한 석면 사용실태 조사결과 현황을 밝혀주시고 도 차원에서 어떻게 처리할 계획이냐"고 따졌다.
충남=황선동 기자hsd@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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