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12일 공개
568명, 570억 넘어
전용혁 기자
| 2011-12-11 16:08:00
[시민일보] 충남도가 오는 12일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 개인과 법인 명단을 공개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공개될 체납자는 지방세기본법 제140조에 따라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경과하고 3000만원 이상을 체납한 595명 중 사망 또는 파산한 27명을 뺀 568명(개인 342·법인 226)이다.
이들이 체납한 지방세는 총 570억8800여만원 규모다.
체납자 명단은 도 홈페이지(http://www.chungnam.net)와 도보 등을 통해 공개되며 나이와 직업, 주소, 상호, 체납액 등 구체적인 정보까지 담겼다.
도 관계자는 “지방세 체납자 명단 공개는 체납자들에 대한 납세 의식 고취와 성숙한 납세 문화 정착,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 제고를 위해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라며 “이번에 이름이 공개된 체납자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을 통한 재산조회와 은닉 재산 추적 조사, 출국금지 등 각종 행정제재 조치를 취해 조세 정의를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황선동 기자hsd@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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