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총선 전 20% 지지율 만들면 상당한 성과 기대”

“이미 두 자릿수 돌파, 잠재적 지지율 현실화 시키는 과제 전개될 것”

최민경

| 2011-12-14 15:01:00

[시민일보]통합진보당 노회찬 대변인이 “통합진보당이 내년 총선 법정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기 전까지 20% 지지율 만들어놓으면 상당한 성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대변인은 14일 오전 BBS 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통합진보당의 지지율 관련 질문에 대해 “이미 두 자릿수는 돌파를 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래 두 당과 통합연대까지 해서 세 주체의 과거의 지지율을 기계적으로 합산하면 10%가 안 되는데, 통합의 시너지가 발생하는 것 같다”며 “아직 통합사실도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보고 잠재적 지지율을 20% 정도로 보고 있다. 이 잠재적 지지율을 현실로 현실화 시키는 과제가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4월 총선 예비후보 등록에 대해서는 “200명 정도가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희 당은 다른 당과 달리 후보자 자격심사 위원회를 설치해 여러 가지 과거 불미스러운 전과라든가 일정한 기준을 정해서 검열을 거친 후보만 예비후보로 등록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도권에서 의석들을 확보하는 게 최초로 가능할 것 같고, 또 남해안 지역 동남벨트도 상당수의 결실이 기대되기 때문에 저희들은 20석, 원내교섭단체를 최소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민주당과 시민통합당과의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잘 되기를 바라지만 이 통합이 단순히 세 불리기의 통합이 아니라 민주당이 쇄신하고 혁신하는 과정으로 되는 것이 더 정치발전에 도움이 되고 바람직 할 것”이라며 “통합은 있는데 혁신은 없는 그런 아쉬움이 있다”고 꼬집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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