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안철수 교수의 야권통합당 입당 여부에 대해 “안철수 교수가 정치를 만약 하시게 되면 통합야당에서 함께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야권통합 협상대표인 조 의원은 15일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교수의 경우는 지금 정치에서 한 발 비켜서 계시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안철수 교수가 지향하는 정치와 통합야당이 지향하는 정치가 다르지 않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야권통합정당이 다음 주에 순조롭게 출범을 하면 무소속의 박원순 서울시장이나 김두관 경남지사 같은 분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그 분들도 그 전에 야권통합에 뜻을 같이 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때에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야권통합 일정에 대해서는 “늦어도 일요일인 18일 오전까지는 통합을 법적으로 의결하기로 합의했지만 경우에 따라 하루 이틀 빨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통합의 가장 큰 특징을 꼽으라면 지분 나누기를 없앤 것”이라며 “지도부 선출 뿐 아니라 총선 공천을 모두 경선으로 선출하기로 이미 결정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총선 공천도 100% 국민경선을 통해 선출한다는 데 의견을 이미 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권통합정당의 지도부 선출 문제에 대해서는 “이번에 선출하게 되는 지도부가 당 대표를 포함해 6명을 뽑게 되는데, 현재 보니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에서 10명이 훨씬 넘는 후보가 나서게 될 것”이라며 “예비 경선은 9명 정도로 압축하는 것으로 될 것이고 이번 선거가 당원과 시민의 투표로 뽑히는 만큼 선거인단의 규모가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