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남이면 산림경관사업 추진

국가산림경관벨트에 선정...사업구상 착수

주정환

| 2012-01-10 17:56:00

[시민일보]충남 금산군은 최근 남이면 일원이 국가산림경관벨트 구축을 위한 산림경관관리지역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산림경관관리지역은 산림경관 조망수요가 있거나 경관수요 창출 잠재력이 있는 지역으로 적극적인 산림경관 관리와 창출이 필요한 지역이다.
정부는 최근 국토의 미적가치가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대두되고, 녹색관광자원으로써 산림경관의 역할이 점차 중요시됨에 따라 건강하고 가치 있는 산림경관을 창출하기 위한 '국가산림경관벨트' 구축을 계획해 왔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지난 해 4월 국가산림경관벨트 구축을 위한 전문가회의 및 현장토론을 거쳐 산림경관관리지역 선정 계획을 수립하고, 전국 지방청 지자체로부터 산림경관관리지역 후보지를 제출받아 과학원 학계로 이뤄진 선정단을 구성,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산림경관관리지역 100곳을 선정했다.
또한 선정된 산림경관관리지역을 토대로 올해 국가산림경관벨트 구축 기본계획을 기 확보한 예산을 투입해 국가산림경관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금산군은 관리지역으로 선정된 남이면 일원의 산림경관 창출을 위한 사업구상과 함께 구체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주요 사업구상 내용을 살펴보면 △하천부지를 이용한 경관숲 조성 △대둔산 주면 산림경관 정비 △임도주변 가로수 식재 △마을 숲 복원 △하천변 가로수 조성 △선야봉~진악산 등산로 개설 △경관수종 식재 △도로변 약초나무 식재 등 8개 분야이다.
총 사업비는 40~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남이면 일원의 산림경관관리지역 선정은 금산지역이 산림생태환경의 우월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로 다가섰다”며 “정부정책과 연계해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사업 준비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 황선동 기자hsd@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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