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문재인, 안철수 ‘땅 따먹기’
관리자
| 2012-01-31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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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고하승
“박근혜는 ‘뜨는 해’, 안철수는 ‘지는 해’이고, 문재인은 ‘샛별’이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안 원장 지지율이 빠지면서 박근혜 위원장과 문재인 이사장의 지지율이 동반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문 이사장 지지율 상승폭이 박 위원장 상승폭에 비해 조금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격차는 고작 10% 정도다. 즉 안철수 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할 경우, 문 이사장과 박 위원장이 그 표심을 양분하게 될 것이란 뜻이다. 한마디로 박 위원장과 문 이사장 사이에 안철수 표심의 ‘땅 따먹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말이다. 그럼, 누가 더 많은 지지자들을 끌어 모으게 될까? 아직은 모른다. 수차에 걸쳐 지적했듯이 “이명박은 아니다. 그러니까 야당을 찍어야 한다”는 주장과 “이명박은 아니다. 그러나 박근혜는 다르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박근혜 비대위 체제가 한나라당을 혁명적으로 쇄신하고, ‘MB 거수기 당’이라는 이미지를 말끔하게 씻어낼 수만 있다면, 박 위원장이 문 이사장보다 더 많은 표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안철수 신드롬은 ‘반 MB 비 민주’ 정서를 바탕에 깔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 위원장이 ‘화합’에 집착한 나머지 제대로 된 ‘쇄신’을 이끌어 내지 못할 경우, 국민들은 “박근혜와 이명박은 다르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게 될 것이고, 안철수 지지표심은 차선책으로 문재인 이사장을 선택할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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