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민주통합당 지도부, 도덕성 상실” 맹비난
“불법과 비리, 돈으로 얼룩진 민주통합당 경선 절망만 남아”
유은영
| 2012-03-06 16:01:00
[시민일보] 새누리당이 민주통합당의 19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나오고 있는 일부 ‘불법선거’ 의혹과 관련, 민주통합당 지도부의 도덕성 부재 문제를 꼬집어 비판하고 나섰다.
서용교 수석부대변인은 6일 오전 서면 논평을 통해 “서울 광진갑에 공천된 민주통합당 전혜숙 의원이 예비후보 대상 여론조사를 앞두고 금품을 살포해 경찰 내사가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 충격적인 것은 금품을 제공받은 당사자가 비위사실을 당 지도부에 알렸지만, 당 지도부가 이를 묵과한 채 공천을 강행했다는 사실”이라며 “민주통합당이 돈 선거, 불법 선거에 얼마나 무감각한지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선거를 치르다 보면 부정이 나오게 마련’이라는 민주통합당 지도부의 안이한 인식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음은 재론의 여지도 없다”며 “불법과 비리, 돈으로 얼룩진 민주통합당 경선에는 이제 절망만이 남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같은 당 장덕상 상근부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소한의 도덕의식마저 상실한 민주통합당 지도부”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5명과 공심위원 6명 등이 모두 경선 없이 공천이 확정된 부분에 대해 “민주통합당 공천 결과 모바일 경선 제도를 도입한 당 지도부와 공천심사를 담당한 공심위원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당내 경선을 치르지 않고 단수 공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없는 지도부란 비판이 나올만 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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