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하정우(34)와 패션모델 구은애(26)가 3년6개월 만에 헤어졌다.

하정우 소속사 관계자는 6일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하정우가 쉬지 않고 오랜 기간 영화를 촬영했고 구은애도 활동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서로 바빠서 그런 것 아니겠느냐"고 전했다.

구은애가 지난 1월24일 SBS TV '강심장'에서 하정우와의 첫 만남 이후의 연애스토리를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결별 이전에 촬영한 녹화분이 방송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08년 8월부터 교제하기 시작한 이들은 지난 해 11월에도 결별설에 휩싸였다. 당시 "결별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SBS TV '한밤의 TV연예'는 하정우가 7일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에서 구은애와 결혼할 뜻이 있다고 답한 듯한 보도자료를 냈다. 하·구 커플의 결혼설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된 이유다.

이후 '한밤의 TV연예'는 "하정우가 구은애와의 결혼계획을 밝힌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결혼이야기"라며 결혼 관련 하정우의 발언 부분은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