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새누리당은 7일 홍준표 전 대표를 동대문을에 전략공천 하는 등 공천자 16명을 추가로 발표했다.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이날 이같은 3차 공천 후보를 발표하면서 “지금까지 모두 118명을 공천하게 됐다”며 “경선지역은 47곳, 미공천 지역은 81개 지역”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천 탈락자 일부가 ‘자료공개’를 요청하는 것에 대해 “개인 명예와 관계된 문제이기 때문에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일일이 공천과정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여론조사와 컷오프를 보고, 그 기준에 해당하는지를 살펴보고, 그 과정을 통과하면 도덕성 검증 등 검증소위의 자료를 참고 하는 등 세밀한 평가를 하고 있다. 지역여론 등도 종합해서 하고 있다”며 “개별적인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이러한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부산에서 발표 안한 지역은 현역이 배제된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건 아니다. 또 전략지역으로 지정됐다고 해서 무조건 배제는 아니라고 두어차례 말했다”고 답변했다.

이날 공추위가 추천한 후보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울 ▲광진을, 정준길(45) 전 대검 중수부 검사 ▲동대문을, 홍준표(57) 국회의원 ▲양천갑 길정우(57)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영등포갑, 박선규(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송파을, 유일호(57) 국회의원.

◇부산 ▲동래구, 이진복(54) 국회의원 ▲남구갑, 김정훈(54) 국회의원 ▲북구-강서구갑, 박민식(46) 국회의원

◇울산 ▲남구갑, 이채익(56) 전 울산광역시 남구청장

◇경기 ▲성남분당갑, 이종훈(52) 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강원 ▲춘천, 김진태(47) 전 춘천지검 부장검사 ▲강릉, 권성동(51) 국회의원 ▲태백 영월 평창 정선, 염동열(51) 전 태백영월평창정선 당협위원장

◇충남 ▲공주, 박종준(47) 전 충남지방경찰청장

◇경북 ▲포항 남-울릉, 김형태(59) 전 KBS 방송국장

◇경남 ▲사천 남해 하동, 여상규(63) 국회의원

이영란 박규태 기자 joy@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