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한 청와대-무책임한 민주당”
박선희 후보, 청-야 싸잡아 비난
이영란 기자
| 2012-04-01 13:47:00
[시민일보] 민간인 사찰문제와 관련, 새누리당 안산상록갑 박선희 훕가 1일 청와대와 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청와대의 대응은 실망을 넘어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국민이 분개하는 이유는 사찰의 주체가 아니라 민주주의가 정착되었다고 믿고 있는 현 시점에서조차 민간이 사찰이 있었다는 점”이라며 “그럼에도 청와대는 노무현 정부 당시 진행된 사찰이 80%에 해당된다며, 본질과는 다른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 바로 이런 시각 때문에 불통 정부라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또 민주통합당에 대해서도 “민주통합당은 집권 경험이 있는 전국정당으로 한명숙 대표는 국무총리를 역임한 바 있고, 전해철 국회의원후보(당시 민정수석) 등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소속 인사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결국, 민주통합당 역시 그들이 만들어 낸 참여정부 내에서 민간인 사찰이 있었다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인지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그럼에도 선거전에서 악용하고자 하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정치공세에 매몰되어 있다. 이는 민주통합당이 무책임정치, 난장판정치 전문집단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 이름으로 원-포인트 국회를 소집하여 특검을 도입할 것을 18대 국회에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민간인사찰 특검 도입은 18대 국회의 마지막 과제다. 19대 국회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18대 국회에서 구태정치의 종지부를 찍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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