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김포시장, "사각지대 틈새계층 발굴등 적재적소 맞춤복지 실현"

올해 기초수급자에 의료비등 290억 지원… 작년보다 최저생계비 3.9% 인상

문찬식 기자

| 2012-04-05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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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자활사업단 운영… 인력확충등 수요자 중심 '무한돌봄 행복센터'로 개편
[시민일보] 김포시가 올해 저소득층 최저생계비 인상 등 복지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유영록 시장이 최근 <시민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복지사각 지대에 놓인 저소득층들을 찾아 지원하겠다”며 “민간의 후원과 기부 활성화 등 지역사회의 참여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기 때문이다.

다음은 유 시장과의 일문일답 인터뷰 전문이다.
▲희망을 주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추진되나?
국민기초수급자의 안정된 기초 생활을 위해 106억1900만원 상당의 수급비와 186억8300만원에 달하는 의료 급여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 해에 비해 최저생계비를 3.9% 인상해 지원한다.

노인, 장애인, 한 부모 가구에 해당하는 수급자의 부양의무자 소득 기준도 130%에서 185%로 완화해 보다 많은 저소득층들이 기초생활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복지급여 대상자의 통합 조사를 강화하는 등 민원처리 기간도 단축한다.

또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을 통해 개인별, 가구별 관리를 통한 서비스 중복과 누락을 방지한다.
이를 통해 실제 생활이 어렵지만 정부의 지원 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보호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생활보장위원회 심의 기능을 활성화해 복지사각 사례가 없도록 구제해 나갈 계획이다.
▲‘일자리가 최대의 복지’ 저소득층 자립, 자활 추진에 대한 계획은?
자활근로사업, 자산 형성을 위한 희망키움 통장, 취업을 지원하는 희망리본 프로젝트 등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립과 자활을 돕는다.
이를 위해 총 21억6300만원을 투입, 자활센터를 통해 집수리사업, 간병사업, 청소사업, 정부양곡택배사업 등 총 14개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한다.

또 일자리지원센터 운영으로 교육 및 취ㆍ창업도 지원하며 자립지원상담사가 자활사례 관리를 강화하고 180명에 달하는 자활참여자의 근로의욕 고취를 위한 근무환경도 개선한다.
적극적인 자활지원 정책 추진으로 저소득층의 탈수급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이 주도하는 복지 거버넌스로 전환한다고 했는데 이를 설명한다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민간의 자발적 참여와 물품, 재능, 서비스 등 기부 자원을 발굴한다.
이러한 민간복지 자원을 노인, 장애인, 한 부모, 다문화 가정 등 저소득 가정에 연계해 복지 체감도를 향상시키게 된다.
이러한 협력 네트워크 체계인 복지 거버넌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수 시책으로 지난 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희망김포! GO STUDY!’가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원을 다니지 못하는 저소득층 아동을 학원에 연계해 무료로 수강하도록 하는 지원 사업이다.

2011년 52곳 87명, 2012년 45곳 125명으로 매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주거 환경이 열악한 가정에는 상공회의소 후원 등을 통해 보일러 수리, 도배ㆍ장판 교체, 싱크대 개설 등 45가구의 주거 환경도 개선했다.

이외에도 월곶면 소재 (주)지엔푸드와 연계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한 부모 가정의 자녀 60명에게 월 2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저소득층의 교육 격차가 가난으로 대물림되지 않도록 활발히 지원하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무한 돌봄 행복센터’를 확대한다고 했는데?
올해 4월 복지전달 체계를 확대 개편해 2014년까지 총 18명의 복지 인력을 확충한다.
또 무한돌봄 행복센터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본격 추진해 복지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한돌봄 행복센터와 통합조사 관리팀, 읍면동을 통한 충실한 상담 수행, 복지 정보의 종합적 제공,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다.

또 전문적인 사례관리(Case Management) 기법도 도입한다.
심각하고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처해있는 대상자를 신속하게 발굴하고 개별 가구에 대한 복지 욕구를 조사한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은 물론 통합사례 회의를 통한 지역내 복지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시민의 복지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긴급복지-무한돌봄 등 틈새계층 지원에 대한 구상을 밝힌다면?
실제로 어려움은 겪고 있지만 법과 제도가 정한 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하는 틈새 계층을 위해 올해 8억7000만원을 편성해 긴급복지제도와 무한돌봄 사업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 해 틈새계층의 한 지원 사례로 김포시 사우동에 파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남편과 살고 있는 B씨는 임신 중(37주)에 건강 이상으로 조기 출산하게 됐다.
출산아의 양육 문제와 생계유지, 의료비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처해 있었다.
즉시 긴급복지와 무한돌봄 의료비, 생계비 지원으로 가정내 웃음을 되찾게 했다.

이외에도 산모도우미 서비스, 24시간 보육서비스, 교육비 및 공공요금, 사회복지시설 이용 지원 등 위기 상황에 놓인 가정을 신속히 지원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김포=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사진설명= 유영록 시장이 앞으로 중점 추진할 복지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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