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사즉생 각오 '72시간 태풍 유세' 돌입
이영란 기자
| 2012-04-08 11:39:00
[시민일보]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서울 종로)가 8일 자정부터 72시간 '태풍 유세'를 시작한다.
홍 후보는 이날 "이제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느냐, 혼란과 갈등의 과거로 추락하느냐가 결정된다"며 “8일 자정부터 72시간 동안 태풍 유세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 홍사덕, 당의 명을 받고 전선을 지키는 노병의 결연한 심정으로 종로에 왔다"며 "종로에서부터 분열과 갈등을 일삼는 세력을 막고, 원칙과 따뜻함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72시간 동안 지하철, 공원, 식당 등 종로 구석구석을 누빌 계획이다.
대한민국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 선거구는 홍사덕 후보와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 간 초접전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정통민주당 정흥진 후보가 사퇴하고 정세균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해 선거 결과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다.
실제 종로구는 부산 사상구와 함께 여론조사가 가장 많이 실시된 지역구다.
종로구는 지난 20회의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가 9회, 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11회 앞서는 등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가장 최근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4일 실시된 중앙일보-엠브레인-한국갤럽-한국리서치 조사에서 홍 후보(42.2%)와 정 후보(40.6%)의 지지율 차이는 1.6%포인트에 불과했으며 같은날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도 홍 후보가 39.7%, 정 후보가 38.9%로 초박빙 양상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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