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위원장, "대북결의안 조속히 채택해야"
새지도부 구성-약속실천 거듭 강조
유은영
| 2012-04-16 11:31:00
[시민일보]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민생의 비상상황을 끝내기 위해서는 빨리 새 지도부를 구성해 당을 정상화하고 국민께 드렸던 약속을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거듭 ‘새지도부 구성’과 ‘약속실천’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새 지도부 구성과 관련, "우리 당의 비상상황은 끝났지만 민생의 비상상황은 끝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비대위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변화하고 쇄신하려는 우리의 진정성을 국민들이 평가해 준 결과"라며 "한치 앞도 볼 수 없던 어려운 상황에서 당과 우리 정치를 위해 지난 100일 동안 최선을 다 해준 비대위원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국회 차원의 대북결의안 채택을 촉구했다.
그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소요된 비용이 주민들의 6년치 식량부족분을 살 수 있는 금액이라고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반인권적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북한이 핵실험 등 추가적 도발을 하지 말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새출발할 것을 촉구하는 대북결의안을 냈으면 좋겠다"며 "대북문제는 국내적으로 한 목소리를 낸다는 게 중요한 만큼 황우여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대북결의안이 채택되도록 야당과 협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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