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 원인 · 증상따라 치료방법 다르다
이철우
| 2012-04-17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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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바로병원장) 어깨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대부분 주부나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40대 이상의 전문직 종사자들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존 환자들 이외에도 직장인, 학생 등 환자들의 연령층이 낮아져 젊은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이유는 여러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다. 우선 직장인들의 경우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그리고 현대인들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을 장시간 동안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은 시간이 지나면 금방 좋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고 질환의 정확한 상태를 모르기 때문에 그 상태가 악화되기도 한다. ▶ 목디스크 증상과 비슷해 어깨전문의가 직접 만져보는 검사 거쳐야 어깨 질환이 있을 경우 대부분 누구나 겪는 단순한 통증으로 여기고 정확한 원인 치료를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 특히 20~40대는 근육통쯤으로 생각하고 견디면서 물리치료 등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또 어깨통증은 목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하고 엑스레이나 MRI를 찍어 봐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많아 원인치료에 관심을 덜 갖게 된다. 이런 경우 통증이 지속되면 어깨전문의가 직접 손으로 만져보는 검사의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계속 방치하면 나중에는 심한 어깨 통증과 어깨 관절 움직임의 제한으로 머리 감기나 빗질하기, 옷 입고 벗기 등과 같은 일상생활 속에서의 어려움을 겪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어깨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문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과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 어깨통증은 무조건 오십견? 혼동하기 쉬운 어깨 질환 다양해 어깨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오십견이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내원을 한다. 오십견은 어깨의 움직임에 전반적인 제한이 있는 질환으로 주로 50대에 발생하며 어깨관절을 둘러싼 관절막이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면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또 다른 질환으로 어깨충돌증후군을 들 수 있는데 팔을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느껴지고 어깨 관절에서 소리가 난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 이 질환은 야구처럼 어깨를 많이 쓰는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 팔과 어깨를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근로자, 노화로 인해 근력이 약해진 사람에게 흔히 나타난다. 여름철에는 헬스클럽에서 몸을 만들기에 열중하거나 휴가지에서 수영 같은 스포츠를 즐기다 생기는 경우도 잦다. 어깨충돌증후군을 단순한 노화현상이라 생각하고 방치할 경우 회전근개파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재활치료 등 비수술적인 요법으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6개월 이상 지속된 통증이라면 관절경으로 문제가 되는 부위를 치료 후 복원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권해지는 경우도 있다. ▶ 스트레칭으로 어깨 질환 예방을 모든 병이 그렇듯이 어깨 질환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장시간 컴퓨터 작업이나 공부를 해야 할 경우 1시간에 5~10분씩 가벼운 체조나 스트레칭을 하며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또 운전할 때는 핸들의 2시와 10시 방향에 손을 놓는 것이 바람직하며 어깨 통증이 있다면 운전석 높이를 높여주거나 핸들을 잡는 위치를 아래쪽으로 내리면 무리가 덜 간다. 잠을 잘 때도 베개 높이를 너무 높지 않은 약 6~8㎝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높은 베개를 사용하면 목이 앞으로 숙여지게 돼 어깨 주변 근육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어깨에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음주를 피하고 가능한 한 한쪽 팔로만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아야 한다. 어깨 질환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료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자가 진단에 의해 운동으로 극복하려 하거나 스포츠 마사지로 통증을 없애려고 해서는 안 된다. 또 어깨통증은 통증 정도에 따라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방법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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