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 상용화 4개월 만에 LTE 전국망 구축
온라인뉴스팀
| 2012-04-23 16:34:00
KT가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4개월 만에 전국 84개시와 KTX 전 구간에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
KT는 23일 부산 해운대 인근 해상 유람선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기존의 3G CCC(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센터)기지국에 LTE 장비만 추가하면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기반의 가상화 기술이 적용된 LTE워프가 구축되는 ‘플러그 인’ 방식으로 약 4개월 만에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의 LTE 전국망 구축은 타사 대비 2배 이상 빠른 것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 LTE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9개월 만에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
LTE워프는 데이터 과부하 해소에 효과적이다. KT에 따르면, 가상화 서버를 통해 144개의 기지국을 하나의 가상 기지국처럼 운용해 경계지역의 간섭을 최소화해 이동 중에도 일반 LTE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이는 전국적으로 유선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에 가능하다. KT는 몸체에 해당하는 3658개의 통신국사와 신경에 해당하는 42만4000㎞의 광케이블을 보유하고 있다. 통신국사와 광케이블은 타사가 단시간에 확보하기 어려운 자원이다.
표현명 KT 사장은 “LTE워프 전국망을 구축해 3W(WCDMA, 와이파이, 와이브로)토털 네트워크를 포함한 모바일 원더랜드를 완성했다”며 “고객이 원하는 대용량 데이터와 경제적이고 다양한 요금제,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LTE 서비스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T는 상반기 중 전국 군·읍·면까지 LTE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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