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이섭교비 이전

내주축성비등 제자리로 복원

양원

| 2012-04-23 16:48:00

[시민일보]일제시대 금강공원으로 옮겨진 이섭교비(利涉橋碑)와 내주축성비(來州築城碑)가 제자리로 되돌아간다.

부산 동래구청은 23일 이들 비석의 이전 ? 복원을 위해 부산시 문화재위원회에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를 신청했다.

현재 금강공원 내 케이블카 탑승대에서 산 쪽으로 200여 m 떨어진 곳에 있는 이들 비석은 일제시대 한 일본인이 금강원이라는 개인 별장을 만들면서 임의로 옮긴 것이다.

이섭교비는 1694년 조선 숙종 20년 때 현재의 수안동과 연산동을 잇기위해 수영천에 놓았던 목교(木?)를 석교(石?)로 고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으로, 현재의 이섭교 옆으로 가져올 예정이다.
내주축성비(來州築城碑)는 영조 7년(1731년) 동래부사 정언섭(鄭彦燮)이 임진왜란때 폐허가 된 동래읍성을 대대적으로 확장한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1735년 세워진 비석이다.

처음엔 동래읍성 남문 밖에 세워져 있었으나, 여러 차례 읍성 안팎으로 옮겨다니다 일제시대 금강공원으로 이전됐다. 이 碑는 동래성(東萊城)연구의 가장 정확한 자료가 되는 동시 조선조 후기의 성축사(城築史)의 귀중 사료(史料) 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 동래경찰서가 있는 남문 인근에는 공간이 없고 마지막으로 비석이 옮겨진 자리가 어디인지 명확하지 않아 최근 복원한 북문 인근으로 옮겨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양원 기자yw@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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