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현남' 지현우·유인나, 물오른 로맨스 연기에 열애설 솔솔

온라인팀

| 2012-05-08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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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전 조선에서 온 꽃미남 선비와 현재를 살아가는 여배우의 사랑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tvN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의 지현우(28)·유인나(30)가 펼치는 두근두근한 로맨스 연기가 제대로 물이 올랐다. 이들이 촬영 현장에서 다정하게 극본을 읽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실제로도 사랑을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돌고 있다.

두 주인공은 7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솔솔 피어오르는 열애설의 진상과 상대역에 대한 느낌을 밝혔다.

조선시대 꽃미남 '김붕도' 역을 맡은 지현우는 "드라마 홍보를 위해서는 굵직한 이야기를 만들어놔야 하기 때문에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 (둘이 사귄다고 하면 드라마 홍보가 될테니 억지로라도 열애설을 만들고 싶은) tvN 측의 입장도 이해가 간다"고 웃겼다.

실제 연인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은 없을까. "유인나를 보면 안쓰러운 마음은 있다. 라디오 DJ를 함께 하고 있는데 7~8시간에 걸쳐 녹음을 하다보면 지칠 것"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드라마에서도 여배우 역인 유인나는 "결혼하지 않은 청춘남녀니까 무한한 가능성은 물론 있다.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며 긍정도 부정도 아닌 묘한 답을 내놓았다.

두 배우는 엘리베이터 키스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여느 드라마와 달리 여성이 먼저 키스를 시도한 장면이다.

지현우는 "여자가 먼저 키스하는 작품은 거의 없다. '그동안 상대 배우들의 느낌은 이런 거였나?' 싶으면서 기분이 좋았다. 그 장면을 찍을때는 존댓말을 쓸 만큼 안 친한 상태였는데 키스신 이후로 친해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키스신 경험이 거의 없는 유인나는 너무 힘들었다. "드라마 '시크릿'에서 거품키스를 한 것 이외에는 키스신을 안 찍어봤다. 지현우씨는 편하게 하라고 하는데 도통 편해지지가 않더라. '그냥 하면 된다'고 하길래 '잘해서 좋겠다'고 맞받아쳤다"고 밝혔다.

지현우는 유독 '연상녀'와 호흡을 많이 맞췄다. KBS 2TV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된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는 11세 연상 예지원, SBS TV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는 7세 연상 최강희, MBC TV 드라마 '천 번의 입맞춤'에서는 5세 연상 서영희(33)가 상대여우였다.

'인현왕후의 남자'중 유인나 역시 연상이다. 지현우는 "그래도 지금까지 함께 연기한 여배우들 중에 가장 나이 차이가 안 나서 편하다. 유인나씨가 연상 같은 느낌은 안 든다. 내가 점잖아서 그런지 톡톡 튀는 느낌의 파트너와 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타임슬립을 해서 만난 만큼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다. 그래서인지 '붕도'와 '희진'의 사랑이 더욱 애틋하다. 지현우와 유인나가 생각하는 관전 포인트도 바로 풋사랑같은 설렘이다.

지현우는 "대본을 읽으면 보통 두 번째에는 설렘이 덜하다. 그런데 '인현왕후의 남자'는 다르다. 지금 연애를 못 하고 있는 시청자들이나 권태기에 접어든 연인들에게 우리 드라마를 추천하고 싶다"고 마음이다.

유인나는 "'희진'과 '붕도'는 보기만해도 정말 예쁘고 사랑스럽지 않나? 두 사람이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서로에 대한 마음이 다 드러난다. 둘의 사랑과 설렘을 시청자들도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다"고 청했다.

지현우·유인나가 그리는 시공간을 초월한 러브스토리 '인현왕후의 남자'는 수·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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