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지역고분서 배모양 토기 첫 발굴

상태 양호하고 원형 유지

양원

| 2012-05-24 18:09:00

영혼 운반하는 신앙 표현
[시민일보] 가야지역 고분에서 처음으로 5세기 무렵 온전한 형태의 배 모양 토기가 나왔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문화재조사연구단(단장 박종섭)은 경남 김해시 진영읍 ‘김해 진영 2지구 택지개발사업’부지 내 목곽묘 24호에서 상태가 양호하고 완형에 가까운 삼국시대 주형토기(舟形土器 ? 배 모양 토기) 1점이 출토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주형토기는 길이 22.4am, 폭 10.3cm, 높이 4.7cm 가량으로, 선체의 단면은 완만한 U자형을 이루며 바닥은 대체로 평평한 것으로 들어났다.

또 뱃머리 쪽에 1개의 칸막이를 설치해 선실을 구분했고, 배의 양쪽 상단부에는 노를 걸치는 장치로 추정되는 돌기가 형성돼 있었다.

발굴단은 “죽은 사람의 영혼을 저승으로 운반하는 신앙의 표현으로 무덤에 부장했던 의식용 기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형토기는 경주 금령총에서 2점, 달성 평촌리 유적에서 1점이 출토된 바 있으며 이번에 출토된 주형토기는 가야지역 고분에서 처음 확인된 유물로 가야의 선박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경남=양원 기자yw@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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