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2차 IT버블 붕괴 가능성 크다”

KTB투자증권 최찬석 연구원

온라인뉴스팀

| 2012-05-29 17:05:00

국내 2차 IT버블(정보기술 거품)이 붕괴되고 하반기부터 모바일 인터넷 관련주들 가운데 옥석이 가려질 것이라는 분석이 29일 나왔다.


KTB투자증권 최찬석 연구원은 “무분별하게 오른 2차 IT 버블 수혜주들은 버블이 꺼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버블이 끝난 이후 살아남은 회사들의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되는 시기”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NHN 등 모바일 광고 관련주에 대해 “모바일 광고는 (모바일) 스크린이 작고 결제 및 인증 수단이 미흡해 광고에 부적합하다”며 “모바일 이용자들이 휴대폰에 집중하는 시간이 매우 짧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바일 게임사들이 연간 출시하고 있는 40여개 게임들의 매출 수준이 최고 월 10억원 수준”이라며 “대규모 투자를 한 온라인 게임사들이 성공을 못 해 순수 모바일 게임사의 가치가 재조명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혜 종목으로 게임빌·컴투스를 꼽으며 “게임빌의 경우 개발비가 고정화되는 반면 시장은 크게 번영하고 있어 영업 영향력이 높다”며 “컴투스의 경우 기존에 배포된 1억3000만개 앱(애플리케이션)과 1300만 가입자의 게임센터가 신규사업자의 진입장벽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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