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만들기 '돋보기행정' 잰걸음

올해 292억 들여 돌봄ㆍ보육 질 향상

아동ㆍ여성 지역연대 구성 인권 보호

장애인ㆍ저소득층노인 보호체계 마련

외국인근로자 안정적인 정착도 도와

[시민일보] 포천시(시장 서장원)가 시민이 피부로 느끼고 만족할 수 있는 행복도시 건설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행정 서비스 구현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시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처럼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의 욕구에 맞춰 차별화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새로운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따라서 <시민일보>는 장애인, 여성, 노인, 아동, 다문화가정, 일반인 등 전 계층을 아우르는 포천시의 복지여성분야 정책들을 살펴본다.

◆건강한 가족과 여성의 행복을 위한 지원

포천시는 가정.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중심의 지원서비스를 위한 성폭력상담소(2곳) 운영 및 피해자 의료비 지원과 성폭력피해자 회복프로그램을실시하고 있으며 여성.아동폭력에 적극적인 대처를 위한 여성.아동인권 보호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포천시 아동.여성지역연대를 구성했고 아동의 안전한 등하굣길 제시를 위한 학교 주변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또한 저출산ㆍ고령화에 대한 시책으로 지역의 미래 주역인 아이들의 건강증진 도모와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2007년부터 포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1세 미만의 둘째아 이상 아동을 대상으로 출생아건강보험을 가입해주고 있다.

아울러 요즈음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출산율 감소, 고령사회로의 빠른 진입, 결혼연령의 상승, 이혼율과 한 부모 가족의 증가, 경제위기로 인한 가족 해체, 다문화가족의 증가 등 가족과 관련된 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합적인 가족지원서비스를 지원하는 건강가정지원센터를 2007년부터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센터에서는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교육, 가족문화, 가족상담, 가족돌봄, 지역사회 네트워크 연계, 아이돌봄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동 및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 육성

시는 아동의 보호 및 건전육성 지원을 위해 요보호 아동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 및 향후 경제적 자립기반 비용 조성지원을 위한 디딤씨앗통장을 1000여명에게 지원하고 있으며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 2000여명에게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소외된 지역사회 아동들에게 종합적인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 9곳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신규로 2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매년 어린이날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등의 알찬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개최해 어린이에 대한 사랑과 보호의 정신을 고취하고 소외아동과 함께하는 잔치마당으로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청소년의 문화예술 체험활동 지원으로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성과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늘푸른 청소년예술제 및 락페스티벌, 풋살대회 및 문화존, 열린음악회, 차세대위원 수련캠프 등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해 제20회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에서 초등부 성악독창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청소년의 교육문화육성을 위해 청소년공부방(8곳) 운영,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운영, 청소년교육문화센터 운영, 청소년상담지원센터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위기 청소년에 대한 특별지원, 청소년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정화활동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보육의 질적 수준 향상

시는 영유아의 심신을 보호하고 건전하게 교육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육성함은 물론 양육자의 경제적 사회적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어린이집을 확대하고 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하는가 하면 3, 4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의 무상보육을 실시하는 등 올해 292억의 예산을 투입해 단일 사업으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는 어린이집의 환경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연중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평가인증을 장려하는 데 역점을 둬 시립어린이집과 공공형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8000여명의 취학 전 아동 중 7000여명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다니고 있으며 400여명이 가정양육수당을 지원받는 등 전체 대상의 90%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초 어린이집 부족으로 전국적으로 발생한 보육대란을 시가 아무 일 없이 지나간 것은 보육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시는 부모의 육아부담을 경감시키고 여성의 경제ㆍ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보육시설의 보육서비스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등 어린이와 부모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저소득 취약계층 장애인의 생활안정 서비스 제공

시는 저소득 취약계층 장애인의 기초적인 생활안정을 위해 장애인 연금 제도의 시행과 장애인 의료비 및 보장구 지원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일상생활 및 사회활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활동보조서비스 제공과 장애아동 재활서비스 지원제도를 통해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사회참여 활동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 당사자에게는 재활프로그램을 통한 체계적인 보호와 보호자 및 가족에게는 자유로운 사회활동과 경제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을 소흘읍 송우리에 올해 하순경에 완공을 목표로 현재 건축설계 중에 있다.

특히 일반 직장에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보호적 조건에서 고용을 통해 자립해 재활할 수 있도록 기존 장애인재활작업자(신북면) 확충, 제과ㆍ제빵 장애인보호작업장 건립, 고교 졸업 후 취업이 어려운 지적장애인에게는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해 시청 민원실내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게 함으로써 장애인이 소외받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통한 다른 직장으로의 취업과 소규모 창업을 도모하고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만전을 기하는 등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안정적인 노후생활 및 여가활동 활성화 주력

포천시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노인인구 비율 상승에 따른 사회ㆍ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함은 물론 다양한 사회참여 및 여가활동을 활성화해 활기찬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저소득노인의 생활안정을 위해 600여명의 어르신에게 노인일자리 제공, 65세 이상 어르신 1만3000여명에 대한 기초노령연금 지원, 80세 이상 어르신 4000여명에 대한 월 2만원의 장수수당 지원, 저소득노인 건강보험료 지원으로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을 주고 있으며 홀몸노인 등 요보호 노인에 대한 돌봄서비스로 노인돌보미바우처사업, 홀몸노인도우미 파견사업, 저소득노인 식사배달사업, 무료경로식당 운영지원, 지역내 경로당에 대한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노인여가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포천시노인복지관 운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활성화 시키는 등 어르신 여가문화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노인인구 증가로 인해 홀몸노인가구 및 각종 노인성질환으로 인한 요보호 노인이 급증에 따른 보호서비스 수요증가에 따라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을 하는 등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재가서비스 기관에 대한 지원으로 부양가족의 수발 부담 경감 및 안정적 가족기능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진 장사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해 내촌공설자연장지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만연해 있던 불법 묘지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생활안정 도모

시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지난 해 개소해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적응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한국어교육, 맞춤형 취업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시부모님과 함께 하는 공감프로젝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생활 적응을 위해 한국어교실 운영, 다문화인식개선사업, 외국인근로자 무료급식 운영, 중도입국자녀교육 등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외국인주민 집거지 환경개선사업으로 사업비 1억7000만원을 들여 가산면에 풋살구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로 다섯 번째 실시하는 외국인주민어울마당(거리)축제를 통해 각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등 더불어 살기 좋은 사회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지난 해의 성과를 토대로 전 공직자는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복지,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지속가능한 복지 추진으로 시민이 만족하고 중심이 되는 행복도시 포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포천=이진복 기자 ljb@siminilbo.co.kr

사진설명= 포천시는 아동복지를 비롯한 지역내 다양한 계층의 복지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지난 달 있었던 국공립 에이트빌어린이집 개원식에서의 기념촬영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