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153명 탄 여객기 추락

최대 도시 라고스 아파트에… 탑승자 전원 사망한 듯

유은영

| 2012-06-04 13:11:00

【라고스=AP 신화/뉴시스】나이지리아 최대 도시 라고스에서 3일 오후 153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가구점과 아파트 건물에 추락, 탑승자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럴드 데누렌 나이지리아 민간항공청 청장은 이날 오후 3시45분께 추락한 다나 에어 소속 여객기는 아부자에서 라고스로 향하는 중이었다며 생존자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지 한 관리는 탑승자가 153명이라고 했으나 또 다른 관리는 140∼150명이라며 정확한 수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라고스 날씨는 쾌청했으며 여객기는 라고스 국제공항 인근 건물에 수직 강하하지 않고 동체 착륙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여객기는 먼저 가구점에 추락, 이를 통과해 3층 아파트 건물로 밀고 들어왔으며 이후 화염에 휩싸였다. 아파트 건물에는 4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고 현장에는 수천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소방트럭 2대와 구조원 50여 명이 진화 및 구조작업을 벌였다.


라고스 국제공항은 서아프리카 허브 공항으로 나이지리아 항공당국에 따르면 2009년 230만 명이 이 공항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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