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도 훌라 학살 같은 짓은 안해"

시리아 아사드 대통령 주장

유은영

| 2012-06-04 13:13:00

【베이루트=AP/뉴시스】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은 "괴물"이라도 그런 끔찍한 범죄는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리아 정부는 훌라 대학살과 관련이 없다고 3일 말했다.

이날의 연설은 이 살해에 대한 그의 첫 언급이다. 그는 새로 구성된 의회에서의 생중계 연설에서 이어 테리스트들과 외국 세력이 반정부 소요의 뒤에 있다는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아사드의 이날 말들은 반정부 시위에 대한 잔혹한 진압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태도를 견지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지난 주 시리아 중부 지방의 훌라 시에서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해 당했으며 그 중 반 가까이가 어린이였다.

반정부 세력과 정부는 대학살을 상대편이 저질렀다고 서로 받아치고 있다. 유엔 조사관들은 친 정부 무장 조직원들이 최소한 살해의 일부에 책임이 있다고 말해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