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유람선 '서비스 0점' 불만 폭주
출발시간 제맘대로… 예매 안돼 불편 가중
양성옥
| 2012-06-06 17:15:00
[시민일보] 경남 거제지역 일부 유람선업자들이 관광객들을 위한 각종 편의제공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 예매를 할 수 없어 유람선 관광을 위해 몇 시간의 기다림은 감소해야 한다며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부모님과 함께 거제를 찾은 A씨는 남부면 소재 H유람선의 현실을 인터넷으로 통해 질타했다.
A 씨는 “‘인터넷 예매가 안돼 매표소로 직접 와야 한다. 오면 무조건 유람선을 탈 수 있다’는 관계자의 말만 믿고 도착했지만, 승선을 하기위해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다”며 “결국 외도 탐방으로 하루 일정을 소비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A 씨는 또 "주초 공휴일이 낀 황금연휴의 경우 관광객들이 폭주할 것이라는 것은 관광휴양도시를 표방하는 거제시로 볼 때 예측가능한 일로, 행정이 조금만 관심을 가졌더라면 이런 불편이 다소 줄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유람선 선착장 내 불친절 사항도 지적됐다. 관광객 J씨는 “음료수 캔 하나를 버리려고 해도 선착장 화장실을 포함, 그 어떤 곳에도 쓰레기통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선착장 관계자 또한 불친절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게시판이나 시청홈페이지 등에서 유람선사들의 횡포 아닌 횡포를 꼬집는 지적이 심심찮게 나오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서비스 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 마련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거제시 사회단체 관계자는 “유람선 출발 시간 지연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거제시가 적극적인 행정지도에 나서지 않아 관광객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양성옥 기자ys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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