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서안지구에 정착촌 건설

주택 851채 추가건립 발표

유은영

| 2012-06-07 13:27:00

【예루살렘=로이터/뉴시스】이스라엘은 6일 서안지구에 주택 851채를 추가로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아리엘 아티아스 이스라엘 주택장관은 서안지구 전역에 걸친 여러 정착촌에 주택 551채를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베이트 엘 정착촌에 주택 300채를 추가로 건설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7월1일까지 허가받지 않은 울파나 주거건물을 철거하라는 법원 명령에 대응해 이 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그는 "법원의 울파나 주거건물 철거 명령을 존중한다"며 "이곳 주택 5채를 인근 정착촌 베이트 엘로 옮기고 베이트 엘에 주택 300채를 추가로 건설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동안 법원 철거 명령으로 정착민 단체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으나 이날 주택 추가 건설 발표로 이들의 불만을 누그러뜨릴 것으로 기대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나는 법을 준수하고 정착촌을 보존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 둘 사이에 모순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의회는 개인 소유 팔레스타인 토지에 건설된 모든 정착민 주택을 합법화하기 위한 극우 의원들의 법안을 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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