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은행 구제금융 요청

금융부분에 국한…구제금융 규모 1천억 유로

뉴시스

| 2012-06-10 14:55:00

【마드리드=AP/뉴시스】스페인이 은행들의 부실을 해결하기 위해 유로존에 구제금융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혀 유로존 재정위기가 부각된 이후 유럽에서 구제금융을 받는 4번째 국가가 됐다.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경제장관은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스페인 정부는 유로존 국가들에 은행 재자본화에 필요한 구제금융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구제금융은 금융부문에 국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귄도스 장관은 또 유로존 국가들이 구제금융 지원 조건으로 추가적인 긴축 정책 조치를 스페인에 요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귄도스는 스페인이 은행 재자본화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유로존은 스페인을 위한 구제금융 규모가 1000억 유로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10일 전만 하더라도 스페인의 금융부문은 구제금융이 필요하지 않다고 발언했다가 최근 말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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