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표, “민간인 불법사찰, 특검이 먼저”
“중립적 인사 특별검사로 임명해 진상규명 철저히 해야”
전용혁 기자
| 2012-06-14 15:56:00
[시민일보]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 민주통합당이 민간인 불법사찰 등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새누리당 홍일표 원내대변인이 “의혹이 충분히 해명이 안 됐지만 특검이 먼저”라고 주장했다.
홍 대변인은 14일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국정조사라는 것은 정치적 공방으로 끝날 가능성이 많고 진상을 규명해서 사실관계가 뭐냐 등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통해 밝히기가 어렵다”며 “지금 현재의 검찰이 권력의 영향 하에 있기 때문에 못 믿겠다면 중립적인 인사를 특별검사로 임명해서 진상규명을 철저히 하는 것이 순서”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별검사의 임명권자가 대통령이기 때문에 중립을 지키기 어렵다는 야당측 주장에 대해서는 “특별 검사 후보자를 국회가 추천하도록 돼 있고 대통령 임명은 형식적이기 때문에 임명 대상인 후보차 추천을 철저하게 중립적인 인사를 한다면 그것은 염려 안 해도 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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