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자 박목사 30억대 손배소 제기

"조용기, 뉴욕 소재 A교회 내 허락없이 매각"

이대우 기자

| 2012-06-17 14:47:00

[시민일보]조용기 목사(76)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박모 목사로부터 피소당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박 목사에 따르면, 박 목사는 스스로 비용을 들여 개척한 미국 뉴욕 소재 A교회를 조용기 목사 측인 B목사가 2010년 자신의 허락도 없이 매각했다는 것.

이에 따라 박 목사는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 30억원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목사는 조용기 목사의 제자로 지난 1984년 미국 뉴욕에 A교회를 개척해 2001년까지 운영해왔다.

그러던 중 박 목사는 조 목사로부터 "잠시 한국으로 들어와 있다가 정년퇴임 후에 뉴욕 A교회로 돌아가라"는 말을 듣고 입국해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정년을 채웠다.

이후 박 목사가 다시 뉴욕으로 돌아갔지만 이미 A교회는 2010년 다른 사람에게 팔린 후였다는 것.

이에 대해 순복음교회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대우 기자 ksykid@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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