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증후군의 대안 찾기
김영호 언론광장 공동대표
김영호
| 2012-06-20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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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언론광장공동대표)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하기 위해 많은 국민들이 온갖 탄압을 받고 고초를 겪었다.
1987년 6월 항쟁이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하여 국민이 직접 내손으로 대통령을 뽑았다. 그러나 그 들은 국민에게 희망보다는 실망을 안겨주었다.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데다 집권당의 정책빈곤으로 관료집단에 업혀서 끌려가는 형국을 반복했다. 그 결과 신자유주의 광분에 휩싸여 한국사회는 양극화 사회로 치달아 계층-이념-지역-종교간의 갈등과 반목이 증폭되고 있다.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잠언이 진실임을 확인해주곤 했다. 5년을 주기로 대통령 친인척-측근비리가 악취를 풍기는 가운데 권력누수가 겹쳐 식물대통령으로 임기를 마감했다.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을 통한 불통정치-강압통치가 부메랑을 부르고 말았다. 권력누수를 가속화시키면서 집권당이 실종상태에 빠졌다. 노무현 심판론이 이명박 정권을 탄생시켰지만 이명박이 대권주자의 반면교사로 떠올랐다.
안철수는 옛말로 신언서판을 갖춘 인물 같다. 부산에서 의사 아버지 밑에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그는 준수한 외모에다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로서 훌륭한 학업을 성취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의사라는 직업을 버리고 사업가로 변신해 돈도 벌만큼 벌었다. 절망의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닮고 싶은 표상으로 떠올랐다.
하루아침에 그가 지도자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대중은 그를 대통령감으로 열광한다. 대통령에 출마할지 말지 묻는 말에 그는 애매한 표현으로 확언을 회피한다.
그의 주변에는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정치적 행보를 하는 모양이다. 언론은 출마의사도 밝히지 않은 그를 여론조사에 끼어 넣어 계속 인기를 측정한다.
불러도 불러도 화답이 없자 환호하던 이들이 피로감을 느낀 탓같다. 그가 청춘 콘서트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많은 말을 하나 듣기 좋은 덕담 수준이다.
실패를 모르고 살아온 그가 대통령으로서 위기관리능력, 이해조정력이 있는지도 미지수이다. 무엇보다 결단력이 있는지 모르겠다.
낡은 정치를 혁파하고 새로운 정치질서를 창출해 달라는 바람이다. 4⁃11 총선 앞두고 기성정치권이 새로운 변화를 일궈낼 듯이 부산했다.
민주당이 친노세력과 합세한다고 요란하기에 뼈를 바꾸듯이 달라질 줄 알았지만 참신성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들이 지난 날 무슨 짓을 했는지 잘 알고 있는데 그 때의 표정을 되살리며 엉뚱한 말이나 늘어놓는다. 야권연대의 결실은 진보라는 허구의 진면목만 보여준다.
출처 : 미디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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