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시리아 주마 올림픽 위원장 비자발급 거부
뉴시스
| 2012-06-24 13:05:00
【런던=로이터/뉴시스】영국이 시리아 올림픽위원회의 모와파크 주마 위원장이 다음 달 런던 올림픽 관전을 위해 신청한 방문 비자의 발급을 거부했다고 영국 국영 B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마 위원장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영국정부를 비룟해 서방 국가들과 아랍계 국가들은 아사드 대통령이 반정부 세력을 유혈 진압한 것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영국 내무부와 외무부가 한 개인의 사건에 대해 논의하지 않는다며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시리아 야권이 영국정부에 그의 비자 신청을 금지해달라고 요구해 주마 위원장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에 대해 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시리아가 주마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4~5명을 런던에 보낼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지난 3월 유럽연합(EU)의 여행금지령이 적용된 시리아의 모든 공무원을 입국 금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캐머런 총리는 또한 시리아 대표선수은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 대표선수들은 주로 육상과 수영에 참가하며 시리아 국기를 들고 경기장에 입장할 것이라고 IOC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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