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가보훈처, 장관급으로 예우해야"
황우여 "6.25 잊을 수도 없고, 잊어서도 안돼"
박규태
| 2012-06-25 14:54:00
[시민일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5일 6.25 전쟁 62주년을 맞아 "우리는 이 날을 잊을 수도 없고 잊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국군 전사자들의 유해를 발굴하는 현장에 갔을 때 입을 열 수 없는 뜨거운 심정이었다"며 "국군 전사자들의 유해들에게 우리가 최대한 예의를 갖추고 속히 발굴 작업을 진행해서 국립묘지에 모시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다행히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의 유해 발굴 감식단이 우리나라에 있다"면서 "(유해 발굴은) 시간을 다투는 일이기 때문에 보다 강력히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본 원자력 기본법의 기본방침이 34년 만에 변경된 것과 관련, "일본이 여야 공동으로 원자력 기본법을 34년만에 개정했는데 그 안에 안전보장목적이란 항을 추가해 국제적으로 무슨 의미인지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핵을 보유하지도 만들지도 반입하지도 않는다는 비핵 3원칙이 아직도 유효한지 국제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 대표는 "일본의 이러한 모호한 태도로 인해 다른 동북아 주변국가에도 핵 도미노 현상을 일으킬까 우려스럽다"면서 "새누리당은 (일본이) 명확한 태도를 취해 모든 우려를 불식시켜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6·15 정상회담과 10·4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공존과 상생의 기회가 많이 생겼는데 현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근본적으로 파탄난 상태"라며 "역대 정권 중 남북정상회담을 전혀 추진하지 못하고 끝나는 유일한 정권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다시는 남북 간 큰 대결을 해서 불상사가 생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인도적 차원의 식량 지원과 남북 간 물꼬를 트기 위한 진솔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박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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