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구당권파, 마음에 드는 결과 나올 때까지 결과 인정 안 해”
“보고서 발표되기도 전에 어디에서 입수했는지 언론에 다 내놔”
전용혁 기자
| 2012-06-27 14:40:00
[시민일보] 통합진보당 유시민 전 공동대표가 비례대표 부정경선 사태 2차 진상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구당권파의 반발에 대해 “자기 마음에 드는 조사 보고가 나올 때까지 어떤 결과도 인정 않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대표는 27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보고서가 발표되기도 전에 자기네와 가까운 위원을 통해 파악했는지, 외부용역을 수행했던 분을 통해 입수했는지 모르겠지만 전국운영위원회에 보고되지 않은 종류의 데이터까지도 이미 다 가지고 있고, 언론에 다 내놓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조준호 전 대표가 위원장으로 했던 1차 진상조사위원회가 조사했던 내용 중에 좀 빠진 것들이 있고 새로 들어온 것들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같은 진단이라고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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