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적한 노인들, 이성친구 만나세요"
미니 게임ㆍ로테이션 대화등
문찬식 기자
| 2012-06-28 16:09:00
인천시, 내달 말 행사 열어
[시민일보]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고 있는 합독사업 ‘제5회 만남의 날’ 행사를 7월 말께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내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애민편에 ‘혼자 사는 노인들이 함께 지내면서 서로 의지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뜻의 합독(合獨)에서 착안,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이 주관해 추진한다.
인천내에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좋은 인연을 찾아드리기 위해 2011년 100쌍 200명이 참여, 총 44쌍의 커플이 성사될 정도로 많은 어르신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제3회, 제4회 만남의 날 총 40쌍 중 22쌍의 커플이 성사돼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행사는 2부로 나눠 진행되는데 1부 행사는 오리엔테이션과 행사안내, 미니게임, 자기소개 등, 2부 행사는 참여어르신들의 상대방 파악을 위한 로테이션 대화, 스탠딩 토크, 댄스타임 등 어르신들의 정서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인천시와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은 만남의 날 행사 후 매칭 커플을 위한 커플의 날 등의 다양한 사후행사를 마련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어르신들의 행복한 만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갈 예정이다.
인천에 거주하며 홀로된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든 참여하실 수 있으며 현재 7월 참여자 및 연중으로 참여자를 모집 중으로 시는 많은 어르신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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