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준, “박근혜 리더십이 대한민국에 필요”
전 하원의원, “박근혜의 장점은 책임지는 강력한 리더십”
이영란 기자
| 2012-07-02 15:42:00
[시민일보]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미국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김창준 전 의원은 2일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대해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원칙 지키고 책임지는 강력한 리더십이 장점"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최근 서울에 ‘김창준 정경아카데미’를 설립한 그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이같이 밝힌 후 "박근혜의 강력한 리더십이 대한민국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김문수 이재오 정몽준 등 이른바 비박3인방이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중간에 룰을 바꾸는 건 미국에서 보지 못한 일이다. 미국의 헌법조항 27장을 보면 1992년에 통과됐는데, 그 내용은 자기들 임기동안 봉급을 올리지 못한다, 그 뜻은 자기들 임기 안에 자기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법안을 낼 수 없다는 거다.
룰을 변경하려면 다음 경선을 위해서, 다음을 위해서 바꾸는 것이지 자기들 때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는 내용이다. 그래서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하려면 다음 경선부터 효력을 보는 게 원칙”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또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현행 경선룰대로 후보가 되면 본선 경쟁력이 떨어질 거란 지적에 대해 “현재 룰대로 하자고 해서 본선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다. 본래 박근혜 의원은 원리원칙을 주장하는데 예측했던 것 아니냐”며 “찬성할 수 없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 전 위원장의 장점에 대해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지는 강력한 리더십인데, 그런 지도자가 대한민국에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대선주자들이 박 전 위원장이 ‘여성’ 후보인 점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 “남북분단 상태에서 남성지도자가 필요하다면서 여성이라고 공격하는데, 이런 얘기는 미국사회에서 했다간 큰일 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안 교수는 제가 보기엔 훌륭한 교수이시고, 머리도 뛰어나시고, 하는 사업도 대단하고, 경제력도 강하고 해서 제가 그 입장이라면 정치판에 나오지 않고 차라리 노벨상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김두관 손학규 등 민주당 ‘빅3’ 주자들에 대해 “워낙 세 분이 비슷비슷해서 누가 낫고 못 한지를 모르겠다”며 “손학규씨가 경험은 제일 많은데 여론조사를 보면 별로 그렇게 월등한 것 같지 않고,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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