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스-칸 전 IMF 총재 부인 생클레르와 끝내 결별
뉴시스
| 2012-07-04 14:32:00
【서울=뉴시스】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부인인 안느 생클레르가 약 1달 전 결별했다고 2일(현지시간) 스트로스-칸과 가까운 소식통이 밝혔다고 AFP가 전했다.
이 소식통은 나란히 63세인 스트로스-칸과 생클레르는 파리의 각기 다른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스트로스-칸이 힘든 시기를 비교적 잘 견뎌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학자 출신의 스트로스-칸은 프랑스 사회당의 유력 대선 후보로 등극했지만 잇따라 불거진 성추문 사건으로 한 순간에 추락했으며 20년 넘게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부인과도 결국 결별했다.
스트로스-칸과 유명 언론인이었던 생클레는 지난해 9월 스트로스-칸이 성폭행 혐의로 IMF 총재에서 물러난 뒤 파리로 돌아왔다. 3년6개월 동안 IMF 수장 자리를 지켰던 스트로스-칸은 뉴욕 소피텔 호텔의 여종업원이 그를 성폭행 혐의로 고발한 지 나흘 만인 2011년 5월18일 IMF 총재직에서 물러났다.
스트로스-칸은 이후 법정에서 여성 종업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을 시인했지만 강제적으로 관계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생클레르는 재판 내내 남편 곁을 지키며 적극적으로 남편을 방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변호사들은 스트로스-칸과 생클레르가 사생활 침해 혐의로 클로저에 대한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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