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亞 투어, 서울서 스타트

“내 나라서 국내 팬들에 첫 선”

온라인뉴스팀

| 2012-07-08 13:40:00


한류스타 장근석(25)이 ‘2012 장근석 아시아 투어-더 크리쇼2’(The CRI SHOW2)의 첫 무대를 서울로 정한 이유를 밝혔다.


7일 오후 5시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지난해 투어에 비해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돈을 많이 썼다는 것이다. 부담도 되고 엄마한테 등짝도 좀 맞았다”며 너스레부터 떨었다.


“관객을 얼마나 들이고 얼마나 큰 공연장에서 하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콘텐츠가 중요한 것 같다. 지난해 도쿄돔에서 진행할 때 그곳이 마치 성지인 것처럼 도쿄돔에만 집중되지 않았나? 혹시 올해도 갈 수 있다면 지난해보다 탄탄해졌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콘텐츠의 완성도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장근석은 국내에서는 가수로 활동하지 않는다. “일본에서 정규앨범이 나왔다는 사실을 국내 팬들은 잘 모를 것 같다. 일부러 국내에는 풀지 않았다. 비겁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연기로 인정받고 싶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한국에서 공연을 출발하는 까닭은 “한국에서는 한 배우가 큰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게 쉽지 않다. 나 또한 단순히 팬들을 위해 준비한 공연이 여기까지 왔다. 사람들에게 ‘나 잘났어요’가 아니라 내 나라 내 땅에서 한국 팬들에게 먼저 ‘이런 공연 만들었어요’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다.


“한국에서는 배우 욕심이 크지만 이렇게 공연을 보여줄 수 있게 된 만큼 내 음악을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 난 메이드 인 코리아다. 해외 나가더라도 나라 망신 안 시키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청했다.


장근석은 5월30일 일본에서 정규 1집 ‘저스트 크레이지’를 발표, 1주 만에 8만8000장을 팔아치우며 오리콘 데일리 1위, 위클리 1위에 올랐다.


‘어른들의 잃어버린 환상을 채워준다’는 콘셉트로 열리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요코하마,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를 거쳐 중국 상하이, 선전, 타이완, 태국 등지로 콘서트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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