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곤충보고 신나는 공연도 만끽

서울시 공원, 체험프로그램행사 풍성

전용혁 기자

| 2012-07-09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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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별무리 이불 삼아 캠핑매력에 푹~
서울숲ㆍ남산공원등서 12일부터 여름프로 팡팡
텃밭 가꾸기… 성곽길 걸으며 역사탐방도 진행
한국무용ㆍ아카펠라등 야외공연에 무더위 싹~
[시민일보] 서울시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시내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시민일보>는 12일부터 서울시에 소재한 서울숲, 북서울꿈의숲, 남산공원, 서울동물원 등의 공원에서 실시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일정과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아빠와 함께 도시농부가 되어 보는 노들텃밭 프로그램

용산구 한강대교에 위치한 노들섬 도시농업공원(노들텃밭)에서는 매 주말마다 토요농부교실, 어린이농부교실, 노들섬투어, 울력농부체험 등이 개최되며 노들텃밭에 참여하고 있는 다양한 도시농업 단체에서도 시기별 농사체험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노들텃밭의 대표 농사프로그램인 ‘토요농부교실’은 노들텃밭을 한 바퀴 돌아보며 도시농사에 대해 전문가에게 한 수 배우는 자리다.

노들텃밭에는 6.6㎡씩 구획된 600개의 시민텃밭이 있고,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시작되는 토요농부교실은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계절별로 많이 생기는 병이나 벌레의 피해, 장마철 텃밭 관리방안 등 현장에서 보이는 다양한 주제가 모두 다뤄지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유아나 어린이들의 농사체험을 통해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인 ‘어린이농부교실’도 진행된다.

전문강사와 함께 노들텃밭의 토종논과 토종밭을 돌아보며 관찰과 교육을 하고 이를 기록하거나 씨앗파종, 농산물 수확 등 간단한 농사체험도 할 수 있다.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유아나 어린이들은 토요일 오후 6시에 참여하면 되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에서 신청하는 20명 이내 단체인 경우 전화 예약을 할 수 있으며 평일에도 참여가 가능하다.
▲어린이들에게 인기 높은 서울숲 곤충체험전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곤충, 사슴벌레와 딱정벌레 등 우리나라에 사는 대표적인 곤충과 세계의 대표곤충을 비교 체험할 수 있는 곤충체험전이 12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서울숲 곤충식물원에서 개최된다.

전시회 관람은 무료이며 전시회 기간 중 이달 토ㆍ일요일 오후 2시30분에는 특별체험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우리나라 대표곤충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이론수업과 곤충식물원과 나비정원을 현장 체험하며 학습하고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증정하고 키우는 방법에 대해 배우게 된다.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에서는 ‘꿈꾸는 곤충 특별기획전’이 내달 26일까지 개최된다.

꿈꾸는 곤충 특별기획전은 3개관으로 나눠 운영된다.

세계희귀곤충관에서는 희귀한 인도 곤충과 곤충여행가들의 채집여행기, 전문 큐레이터와 함께 하는 신비한 이야기가 진행되고 곤충놀이관에서는 전갈, 독거미, 장수풍뎅이 등과 만나볼 수 있다.
▲성곽길을 걸으며 역사를 배우는 역사탐방교실

도심 공원인 남산과 낙산공원은 서울 한양도성길 전체 중 4분의 1에 해당 된다.

이곳에서는 매주 다양한 코스의 역사탐방교실이 개최되며 참가자들에게는 관련 학습지와 수료증이 무료로 지급된다.
회현자락 역사탐방교실은 최근 복원된 서울성곽구간과 생태통로를 거쳐 남산에 오르는 1.7km 코스로 서울한양도성길의 발자취를 따라 숭례문, 회현자락 성곽복원 현장을 둘러보고 잠두봉 포토아일랜드에서 펼쳐진 서울의 전경을 감상하는 코스이다.

남산성곽트레킹은 남산의 봉수대와 서울의 중심점을 확인하고 국립극장 방향으로 내려가는 1.2km 코스로 남산의 참나무와 소나무숲의 생태 해설, 성곽에서 보는 서울 전망 감상, 성곽 각자 찾기 등의 체험이 진행된다.

장충자락 역사탐방교실은 성곽코스 중 가장 평탄한 코스로 사적 제10호인 서울한양도성길(서울성곽) 중 장충지역 1km의 아기자기한 길을 트레킹하며 태조, 세종, 숙종시대의 성돌을 비교해보고 공사 실명제의 증명인 각자(각서)를 발견하는 흥미로운 탐방과 남산 장충자락 일대의 주요 문화유산을 배운다.

낙산역사탐방교실(낙산코스)은 공원내에 문화유적과 낙산ㆍ정상부에 성곽에서 탁 트인 서울 전경을 관람할 수 있는 700m 코스로 낙산공원 조성배경 및 주변일대 역사문화(홍덕이밭, 자주동샘, 비우당)를 배운다.

동대문코스는 동대문(흥인지문)에서 시작해 낙산의 성곽을 오르며 낙산의 벽화마을을 지나는 1.2km 코스로 유우소터, 적산가옥, 낙산전시관을 거치며 역사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서울 캠핑장으로 떠나는 가족여행

서울에서 멀리가지 않고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이 곳곳에 마련돼 있다.

서울대공원, 중랑 캠핑숲, 노을 캠핑장, 강동 그린웨이 캠핑장, 난지한강공원 캠핑장이 그곳이다.

여름철 가장 인기가 높은 캠핑장들은 예약개시 5분 이내에 모두 마감되기 일쑤이나 저렴하게 여름휴가를 보낼 계획이라면 한 번 도전해보자.

중랑 캠핑숲은 사이트 전체가 오토캠핑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양원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편리하다.

잔디밭, 바비큐그릴, 야외테이블, 전원 공급시설 등이 별도로 설치돼 있고 스파와 샤워장, 캠핑카페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예약은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월드컵공원 노을공원에 위치한 노을 캠핑장은 120면으로 서울에서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다.

자연 물놀이터는 유아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친환경적인 공간이며,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이 있다.

난지 캠핑장은 마포구 상암동 한강 난지지구에 위치해 캠핑면수가 194면으로 서울시내 최대 규모이며, 입장료만 내면 당일 이용이 가능한 피크닉장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강동구 길동 일자산 자락에 위치한 그린웨이가족 캠핑장은 바로 옆에 허브천문공원이 위치해 낮에는 꽃과 허브가 화려하고 밤에는 별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가까운 곳에 서울 최초의 생태공원인 길동생태공원이 있어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미리 예약하면 함께 이용하기 좋다.
▲ 서울숲ㆍ보라매공원 신나는 토요 야외공연

공원에서 즐기는 토요 야외공연이 내달까지 서울숲과 보라매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서울숲 야외무대에서는 14일과 내달 18일 오후 공연이 예정돼 있는데, 14일에는 서울현무용단의 한국무용과 글로리아 음악 공간합창단의 멋진 하모니가 여름 더위를 달래줄 예정이다.

내달 18일에는 아카펠라 그룹 ‘원달러’와 북한 전문무용수들로 구성된 ‘평양민속예술단’에서 화려한 공연을 선보인다.

28일 오후 보라매공원에서는 J&B Walking과 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의 공연이, 내달 25일에는 파임스트림앙상블과 서울현무용단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을 맞아 가족과 함께 서울의 공원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더위를 이기고 여름방학 체험학습으로 공원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사진설명=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매주 다양한 코스의 성곽길을 따라 걸으며 역사문화를 배울 수 있는 역사탐방교실을 운영한다. 사진은 남산 회현자락 코스 중 일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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