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역 캐노피-에스컬레이터 설치 청원

김현기 시의원 소개...주민 5000여명 서명

이영란 기자

| 2012-07-10 14:57:00

[시민일보]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현기 의원(새누리당, 강남4)은 10일 “일원본동 민정선 외 5,015 명의 주민들이 요구한 ‘일원역 캐노피 및 에스컬레이트 설치에 관한 청원’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일원역은 인근의 아파트 6102가구 2만3281명의 주민과, 대모산을 찾는 많은 등산객들이 이용할 뿐 아니라, 주변에 서울삼성병원이 위치하여 신체적 약자의 이용이 매우 잦은 공공시설”이라며 “이처럼 수많은 시민들이 일원역을 이용하고 있으나 캐노피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지 않아 계단에서 잦은 충돌사고와 눈이 오거나 우천시 미끄럼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시급히 에스컬레이터와 캐노피를 설치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 “현재 일원역은 7개구의 출입구에 캐노피나 에스컬레이터가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이용에 심각한 불편을 겪고 있다”며 “특히 이상 기후로 인한 국지성 폭우 및 폭설 등으로 인하여 계단에서 미끄럼사고 등 각종 사고가 빈발하고, 우천 시 계단 폭이 협소하여 교차하는 우산과의 충돌로 신체를 손상시키는 사고가 자주 발생되어 일원역을 이용하는 주민과 시민들이 서울시청과 서울메트로에 캐노피와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하였으나, 현재까지 반영되지 않고 있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하여 설치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김현기)는 최근 “서울특별시 도시디자인 조례”를 일부 개정, 교통약자를 위하여 지하철 출입구를 개량하는 경우와 표준형 캐노피 및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디자인 심의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를 통과시킨바 있다.

그러나 현재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출입구 1,305곳 중 약 855개소에 캐노피 설치가 되어 있지 않으며, 이번 청원과 관련된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지하철역사 출입구 692개소 중 191개소의 출입구에 캐노피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가 ‘일원역 캐노피 및 에스컬레이터 설치에 관한 청원’이 타당하다고 의결하면, 이 청원은 시장에게 이송되고 시장은 이송된 청원을 처리한 후 처리결과를 지체 없이 시의회에 보고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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