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김두관, 날선 신경전
문재인 “여권 김 전지사 띄우기는 역선택”
이영란 기자
| 2012-07-11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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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트로이 목마라고?...지켜보면 안다”
[시민일보]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통합당내 친노 유력주자인 문재인 고문과 김두관 경남지사의 신경전이 팽팽하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여권 일각에서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가장 힘든 상대가 김두관 전 지사’라고 이야기 하는 반면, 당내 경쟁자인 문재인 고문이 ‘약한 후보에 초점을 맞추는 역선택’이라고 반발하는 것에 대해 11일 “야권에서 가장 약한 김두관을 띄워서 본선에서 쉽게 이기기 위한 트로이의 목마라고 말씀하시는데, 김두관이 어떻게 살아왔고, 주요정책은 어떻게 내놓는지, 어떤 본선경쟁력이 있고, 당선되면 국정을 어떻게 운영할지를 지켜봐주시면 새누리당에서 규정했던 그런 상황을 이해하실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문재인, 손학규 상임고문에 비해 현재 지지율은 낮게 나오지만, 그들을 위협할 강력한 후보로 평가되는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충분히 대역전해서 국민에 감동 주는 승부를 할 수 있다”며 이같이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그는 “민주당의 대선 과정이라는 것이, 누가 표의 확장성이 있고 본선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과정”이라며 “저는 감히 당원과 대의원, 국민들에게 박근혜 새누리당 대표를 꺾을 수 있는 단 한 장의 필승 카드는 김두관이다. 이렇게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설명하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저는 충분히 민주통합당의 대선 주자로 올라설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그는 손 고문이 문재인, 김두관을 겨냥해 “2002년에는 민주당이 호남지지를 기반으로 하면서 영남 후보를 내어 승리를 했었는데, 한번 이겼던 방식은 다시 써봤자 그대로 반복될 수 없다”며 이른바 ‘전승불복론’을 제기한 것에 대해 “그런 지적에 대해서는 일리도 있다”면서도 “지역 필승, 필패론은 호사가들이 지어낸 말이고, 정책으로, 비전으로 승부하는 게 기본적으로 맞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지역적 근거, 영남이면서 비영남 지역에서 광범위한 지지가 있고, 또 친노라고 불리지만 비노 진영에서도 지지를 하고, 진보 개혁 인물로 분류가 되지만 중도에서 폭 넓은 지지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 고문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어쨌든 열심히 해서 민주통합당의 주자가 되고, 폭넓은 연대와 통합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요지의 말씀이 있었다”고 답변했다. 한편 그는 ‘무소속을 유지하겠다고 하다가 민주당에 입당하고, 또 지사직을 중도 사퇴해 경남 도민들과 약속한 것을 지키지 못했다’는 비판여론에 대해 “그런 점에 대해서는 마음이 많이 아프고, 도민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지만, 제 2의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서는 안 된다는 시대적 절박함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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